자산 운용사에 다니는 난희는 혼자 사는 미혼 여성이다. 살고 있는 아파트 맞은 편에는 수상한 사내가 살고 있다. 의외의 시간에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렇다고 냉랭한 것을 보면 스토커도 아니고. 어떨 때는 무지한 인간 같고, 어떨 때는 젠틀맨 같고. 난희는, 축구 선수 차민웅의 팬클럽 회장으로서,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했고 sns를 통한 교류는 런던과 서울을 오고 가고 있으며 미래의 남편감으로 차민웅을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살고 있는데,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게 우리들의 삶, 차민웅의 여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앞집 남자의 정체가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