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네가 나만을 바라보도록." 황자는 소문처럼 짙게 물든 눈동자를 띠고 있었다. 그는 30번째 시녀의 가느다란 손목을 휘감고는 말했다. "애초에 너를 놓칠 생각도 놓을 생각도 없었어." 그에게 붙잡힌 손목은 사슬에 묶인 듯 움직여지지 않았다. "피하지 말고 날 봐줘. 그러지 않으면 미칠 것 같으니까." 저주에 빠진 야수는 흑심을 숨긴 채 낮게 읊조리며 오로지 그녀만을 탐했다. 이것은 과연 그의 진심일까. #회빙환X #알고보니약피폐 #독점욕 #뽀시래기여주 #늑대수인 #퇴폐미#나중엔후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