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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가 사나워 다비흐 웹소설 전체 이용가 월/화/수/목/금/토/일 총 123화 123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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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많아, 인기 넘쳐,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운 21세기 대한민국의 대학생 '여주연'이 거대한 제국의 공주가 되었다. 아니, 그런데 내 딴엔 억울하다. 완벽히 내 취향인 소개팅남을 만나기 전에 집에서 "와, 나 진짜 공주 같네." 이 한 마디만 내뱉었을 뿐인데! 한데 차원이동한 제국에서 나와 같은 나르시시스트를 만난 것 같다. 그것도 한국인을! 객지에서 만난 이 남자, 황태자에다 냉혈한으로 평판이 자자한데 어째 소문이랑 좀 다르다? 자두처럼 불그스름하게 익은 얼굴로 수줍게 속삭인다. "그냥 거울을 보고. 와, 나 오늘 왕자라 해도 믿겠는데? …이게 다야." "풉!" 그러나 훗날 난 까무러칠 정도로 놀라게 되는데, "제국의 오라버니가 정장떡대남이었다니……." 이런 게 바로, 너와 내가 바로 천생연분이지. 안 그래? 이 미친 시공간이 우리에게 바라는 게 무엇인진 몰라도 제국과 한국을 마음대로 오갈 수 있다니 개꿀이다. 이제부터 내 고향은 두 개다. 하지만 종종 말이다. "저를 또 내치실 건가요?" "..." "반할 뻔했습니다." "..." "첫눈에 들었다고 해 두죠." "..." 골치 아픈 플러팅을 할 때면 고심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어쩐담! 하지만 백날 고민해봤자 뭐하겠어? '다 내가 귀여운 탓이지!' #눈치빠르고 #주도적이고 #나르시시즘적인데 #자기도그걸잘아는 #야무진여주 #세상에서제일맛있는맛집은삼각김밥아니고도넛집입니다여러분 #역하렘 #걸크러쉬 #조신 #능글 #계략 #순수 #로판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