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절대 날 버리지 않을 거지? 그런다고 약속해, 응?” 평생 독신으로 살려고 했다. 진실한 사랑 따위 하지 않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젠 욕심이 생긴다. 금아영과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고 싶다. 이 바람이 절대 꿈으로 끝나지 않기를. -하윤준(약사) “멋진 남자가 망부석이 될까 봐 걱정돼서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설렘을 주는 남자. 그에게로 걸어가는 아영의 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발걸음보다도 빠른 마음의 속도가 겁이 났다. 그러면서도 아영은 그런 자신의 모습이 좋아 배시시 웃었다. -금아영(제빵사) 상처남,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존댓말남, 다정남, 전문직, 운명적사랑, 힐링물, 평범녀, 능력녀, 직진녀, 다정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