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남친의 배신으로 남자 앞에서 말을 더듬는 연애 고자가 된 바리스타 이연희. 어느 날, 인연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던 톱스타 차지환이 계약 결혼을 제안해 온다. 구청 직원의 실수로 서류상 부부가 되어 있다는 황당한 소식과 함께. “저와 함께 딱 1년만 결혼 생활을 유지해 주세요. 그 후 협의 이혼을 해 주시면 됩니다.” 지환은 자신에게 집착하는 려우에게 벗어나기 위해서 연희는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년간의 계약 결혼을 진행하게 되는데…….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요. 나는 1년 동안 긴 장편 드라마를 찍는다고 생각할 겁니다. 내가 하는 행동, 말 모두 진심이 아니라 연기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목적을 위해 시작한 계약 결혼, 과연 두 사람은 1년간의 계약 결혼을 무사히 마치고 이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