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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은 신사 콩켸팥켸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1화 2화 무료 29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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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은 정상적이지 않은 출생이었지만 지금은 최고의 자리에 있다. 하지만 주변은 온통 그를 씹어 삼키려는 적들뿐이다. 힘겨웠던 과거가 남긴 불면증과 신경증에 시달리던 강헌은 당돌하고 발칙하게 자신을 유혹하는 여민과 위험하리만치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 후 강헌의 불면증과 신경증을 최악으로 몰아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강헌은 여민을 사건과 연관된 자로 의심하여 덫을 놓는다. 의심하는 남자와 의심을 풀고자 하는 여자가 서로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사이 위험은 다른 모습으로 두 사람에게 다가오고…. *** 지금이라도 아니라고 해야 할까. 잘못했다고 엎드려 빌어야 하나. 여민의 눈동자가 커다란 눈 속에서 어지러이 흔들리는 것을 쳐다보며 남자가 그녀에게로 한 걸음을 내디뎠다. “늦었어.” 남자는 그녀의 갈등을 이미 눈치챈 것 같았다. 조용한 공간에 내려앉는 그의 목소리는 낮고도 묵직했다. “도발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남자의 재킷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한 걸음 더 다가서며 남자는 단단하게 매듭지어진 넥타이를 비틀었다. “그 못된 입이 울면서 애걸하게 될 거야.” 집요하게 달라붙는 남자의 시선이 그녀를 태우고 또 다시 얼렸다. 그 눈빛에 사로잡힌 여민이 그를 불안하게 마주 보았다. 다시 한 걸음을 성큼 내밀며 남자가 셔츠 단추를 풀었다. 단단한 근육들이 꿈틀대며 모습을 드러냈다. 남자는 벗을수록 더욱 거대해 보였다. “신사라….” 아까 여민이 말했던 단어를 읊조리며 남자가 재미있다는 듯 입술을 더 길게 늘였다. 이제 남자는 침대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여민의 여린 어깨가 가늘게 떨렸다. “내가 신사인 건 옷을 입었을 때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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