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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 은밀한 [유카]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57화 3화 무료 54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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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사실대로 말해. 잤지. 너 내 남편이랑 잤어, 안 잤어?” 비가 쏟아지는 날, 소하는 머리채가 잡힌 채로 한 남자를 보았다. 장우산 하나를 펴 들고 선 남자는 언젠가부터 이 동네의 안녕과 치안을 담당하고 있었다. “도, 와 주세요.” 그때부터였다. 잘생기고 싸움 잘하는 의심스러운 남자 고한열과 엮인 것은. “너 내가 그렇게 한가해 보여?” “그게 무슨 말이에요.” “예전에도 말했지만, 어린애한테 흥분 안 한다고.” “안 그래도 그거 말하려고 온 거예요!” “말해.” “아니, 저 그쪽이랑 자고 싶다고 말한 게 아니고, 저기 출입문 옆에 붙어 있는 아르바이트 구함이라고 적혀 있는 종이 가리키면서 ‘하고 싶다’고 말한 건데 혼자 오해하신 거라고요.” 소하는 고마움을 핑계로 그의 곁을 알짱거렸다. 취기에 시작된 고백은 그를 도발했고 한결은 소하의 유혹을 거부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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