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모은 돈으로 개업을 하는 날, 우희는 자신의 가게 바로 아래층에 있는 '천사를 찾아주세요'라는 이름을 가진 유명 식당을 보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거기서 만난 서훈이라는 남자에게서 보여야 할 죽음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눈에 죽음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없다. "저기요! 혹시...저 아세요?" 보여선 안 될 것이 그의 미래에서 보였다. 서훈을 붙잡은 우희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작업이에요?" 그러나 이 남자는 흥미롭다는 듯 웃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된 일인지, 그녀는 알아볼 의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