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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칼 정지영이 웹소설 12세 이용가 토/일 총 1화 1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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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이 작품은 우리에게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인간에게 '선(善)'이란 무엇인가요. 순수한 믿음으로 평생을 '성녀'로 살아온 한 여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잔혹한 불의 앞에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었을 때, 그녀는 절망 속에서 신의 침묵을 마주합니다. 『천상의 칼』은 단순히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을 넘어섭니다. 신을 향한 숭고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인간의 처절한 선택을 탐구합니다. 선하게 살았기에 구원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혹은, 끝까지 선하려 했던 이가 복수를 택하는 것은 죄가 될까요. 모성애의 숭고함 뒤에 숨겨진 잔혹함,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 친밀한 존재에게 받은 배신, 그리고 삶의 근간을 뒤흔드는 신념의 붕괴. 이 모든 고통 속에서도, 인간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감정이 무엇인지, 과연 그 끝에서 어떤 진정한 구원과 자유를 찾을 수 있는지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한 성녀의 타락이 아닙니다. 사랑을 지키기 위한 지극히 인간적인 투쟁이자, 자신의 '이름'과 '본질'을 찾아가는 영혼의 서사입니다. 독자들에게 삶과 믿음,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진한 물음을 던지며, 강렬한 감동과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줄거리 세상과 단절된 신성한 공간에서, 한 여인은 태어날 때부터 '성녀 후보'로 길러집니다. 치유의 손길로 아픔을 보듬고 기도로 생명을 살리는 것, 그것이 그녀의 평생을 관통하는 유일한 사명이자 믿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삭의 언니가 무참히 살해당하던 그날, 견고했던 그녀의 신념은 핏물처럼 잔혹하게 무너져 내립니다. 언니의 차가운 주검 앞에서, 세상에 태어나 보지도 못하고 사라져 버린 조카의 흔적 앞에서, 그녀는 비로소 깨닫습니다. 신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고, 그녀가 애타게 기다리던 천사는 끝내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을요. 그날 이후, 여인은 더 이상 신에게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천사 날개를 꺾어버리고, 손에 칼을 쥐었습니다. 피 묻은 언니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뱃속의 조카를 세상에서 지워버린 잔혹한 존재들을 향해, 그녀는 복수의 검을 휘두르기로 맹세합니다. 치유의 손은 피로 물든 복수의 검이 되고, 성녀라 불리던 그녀의 이름은 이제 처절한 저주가 되어 울려 퍼집니다. 복수의 길 위에서, 여인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신의 구원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오직 하나 남은 혈육, 잃어버린 조카를 되찾는 것만이 그녀의 유일한 목표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이가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순간, 그녀의 복수는 개인적인 응징을 넘어섭니다. 그것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자, 잃어버린 '가족'과 '진실'을 찾아야만 하는 숙명이 됩니다. 신에게 버림받았으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악의 길을 택한 한 여인의 마지막 정의. 하늘을 가르는 잔혹하고도 숭고한 복수의 검, 이것이 바로 『천상의 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