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이 이야기는 한 여인이 겪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처절한 배신과 그로부터 피어나는 복수, 그리고 모든 것을 뛰어넘는 모성애의 숭고한 힘을 탐구합니다. ‘동대문 완판 여신’으로 불리며 완벽한 행복을 꿈꾸던 주인공 강하나. 그녀의 삶이 가장 빛나던 순간, 가장 믿었던 이들의 음모로 송두리째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소유욕과 집착에 눈먼 ‘황금수저’ 악녀가 자행한 천륜을 거스르는 죄악 앞에서, 과연 인간은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으며, 빼앗긴 아이를 되찾으려는 어머니의 복수심은 얼마나 뜨겁고 잔혹할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독자들은 이 처절한 서사를 통해 인간 본연의 욕망과 집착이 빚어내는 비극을 직시하고, 마침내 사랑과 용서, 그리고 존재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닌,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으려는 한 여인의 핏빛 전쟁이자, 모성애라는 이름으로 맹렬히 타오르는 생의 의지에 대한 서사입니다. 줄거리 1부: 산산조각 난 완벽한 행복 ‘동대문 완판 여신’으로 불리는 열혈 디자이너 강하나. 그녀는 어리숙한 엄마와 지적장애인 동생을 살뜰히 보살피는 똑 부러진 딸이자 누나였습니다. 동대문의 전설 같은 아버지의 삶을 존경하며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고, 친구들에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자 위안의 오아시스였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며, 그녀의 뱃속에는 축복처럼 찾아온 소중한 생명까지 자라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고, 세상은 그녀에게 끊임없는 행복을 약속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그 완벽했던 행복은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을 떠나던 찰나, 가장 믿었던 절친들의 잔혹한 음모로 산산조각 나버립니다. 의문의 교통사고로 신랑은 사경을 헤매고, 만삭의 신부였던 그녀는 홀연히 사라집니다. 2부: 지옥에서 피어난 복수의 여신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 하나는,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처절했던 배신의 기억을 더듬습니다. 자신을 나락으로 밀어 넣은 것은 다름 아닌 소꿉친구들의 얼굴이었고, 곧이어 청천벽력 같은 고통스러운 현실이 그녀를 덮칩니다. 그녀의 사랑하는 가족은 풍비박산 나고, 한 번도 안아보지 못한 아이는 행방불명되었으며, 사랑했던 남자는 다른 여인의 곁에 서 있습니다.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은 절망 앞에서, 하나의 따뜻했던 심장은 차가운 복수심으로 얼어붙습니다. 더 이상 그 옛날 순수하고 다정했던 강하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5년 후, 그녀는 홍콩의 거물 투자자의 딸 ‘마리아’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녀의 두 눈에는 오직 복수와 파멸의 불꽃만이 이글거립니다. 3부: 빼앗긴 아이, 뒤틀린 욕망의 파멸 이 모든 비극의 시작에는 '초특급 황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영화배우 이여진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룹 재벌가의 외동딸로 안하무인 공주처럼 자랐지만, 첩의 딸이라는 태생적 한계와 비뚤어진 욕망으로 내면은 늘 결핍에 시달렸습니다. 겉으로는 교활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속내를 감추는 고단수 악녀였지만, 단 하나,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하나(강하나)의 남자를 향한 집착은 맹독처럼 끓어올랐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뱀처럼 뒤틀린 질투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결국 그녀는 하나(강하나)의 행복을 송두리째 짓밟는 엄청난 악행을 저지릅니다. 신혼여행 중 사고를 위장하여 하나(강하나)를 제거하고, 1년 후, 마치 자신의 아이인 양 빼앗은 하나(강하나)의 아기를 안고 남자에게 나타납니다. "제가 오빠 아기를 낳았어요." 완벽한 거짓말로 천륜을 유린한 이여진은, 진실을 외치는 하나(강하나)를 절벽으로 던져버리는 잔혹함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돌아온 하나(강하나)는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빼앗긴 아이와 짓밟힌 삶을 되찾기 위해, 가장 잔혹하고 완벽한 복수를 설계합니다. 피로 얼룩진 운명 속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모성애의 힘으로 파멸을 심판하는 여인의 이야기가 이제 막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