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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버린 죄 jgy218323 웹소설 전체 이용가 월/화/수/목/금 총 6화 6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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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사람은 이름으로 살아가지만, 때로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잃는다. 이 이야기는 신분과 가족, 사랑과 배신, 생존을 위한 선택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이름까지 버려야 했던 한 여자의 서사를 담고 있다. 겉으론 화려한 재벌가지만, 그 내부는 피 한 방울의 가치까지 거래되는 냉혹한 시스템이다. 그 속에 ‘입양된 딸’이 아닌 ‘완벽한 장기 제공자’로 길러진 주인공의 운명은 한 인간의 삶이 어떻게 소모되고, 또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그녀는 누군가의 동생을 살리기 위해 존재해야 했고,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죄인이 되어야 했으며, 다시 되찾기 위해 새로운 이름을 가져야 했다. 이 작품은 정체성을 빼앗긴 여자가 스스로를 회복하고, 사랑과 복수, 구원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따라가며 독자에게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이름을 잃는다는 건, 과연 무엇을 잃는 것인가?” 줄거리 그룹 오너가의 운전기사의 외동딸. 이름이 없는 여자. 과거가 없는 여자. 야무지고 꿈 많던 평범한 여고생이던 그녀의 삶은 아버지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은 날 산산이 부서진다. 아버지의 죽음과 동시에 그녀는 그룹으로 입양된다. 그러나 입양은 기회가 아니라 비극의 시작이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었다. 완벽해 보이는 삶에는 반드시 대가가 있었다. 그녀는 아픈 양동생과 골수가 일치하는 단 한 사람, 오직 ‘필요해서 들인 아이’였다. 첫 번째 이식은 성공했지만, 두 번째 골수 이식이 필요해지는 순간, 그녀는 이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배 속의 아기를 지키기 위해 그 잔혹한 제안을 거절하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녀는 모든 걸 버리고 도망친다. 그리고 아기를 지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스스로 교도소로 향한다. 그 남자, 아기의 아빠가 찾아온다. “너만 기다리며 아기를 키우겠다.” 그 말을 믿었다. 그러나 그 믿음은 산산조각 난다. 출소 후 그녀가 마주한 현실은 그 남자가 그 집 딸과 결혼해 자신의 아기를 키우고 있다는 잔혹한 사실이었다. 절망 속에서 그녀는 이름을 버린다. 그리고 10년 후, 새로운 이름, 새로운 얼굴, 새로운 삶으로 돌아온다. 되찾기 위해서였다. “뺏기지 않으려 이름을 버렸고, 되찾기 위해 새 이름을 가졌다.” 과거를 지운 여자와 그녀의 이름을 빼앗은 사람들, 그리고 되찾아야 할 단 한 사람—그녀의 아이. 모든 것이 뒤바뀐 자리에서, 그녀의 복수와 사랑, 그리고 정체성의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