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경쟁과 계급사회의 그림자가 드리운 현대 사회는 인간의 순수한 마음을 끊임없이 시험합니다. 가족 간의 비극, 친구 간의 배신 등, 잘못된 욕망 앞에서 사랑과 우정마저 무너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묻게 됩니다. 과연 진실한 관계란 존재하는가? 본 작품은 10대 시절부터 순수한 열정을 나누었던 두 여자가, 잔혹한 운명의 저울 위에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고 저울질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 본연의 욕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처절하게 탐구하고자 합니다. 독자들은 예측 불가능한 서스펜스와 깊이 있는 심리 묘사를 통해, 한순간의 선택이 삶을 어떻게 송두리째 뒤흔드는지, 그리고 그 끝에서 과연 사랑과 우정의 저울은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여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현대인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진정한 인간관계의 의미를 되새기는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할 것을 목표합니다. 줄거리 빛나는 열정과 순수함으로 가득했던 10대 시절, 두 여자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흔들 수 없는 굳건한 우정을 맹세한다. 한 명은 타고난 재능과 치밀함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강렬한 에너지를 지녔고, 다른 한 명은 따뜻한 감성과 타인을 배려하는 넓은 마음으로 주변을 감싸 안는 온화한 빛을 지녔다. 그들은 서로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자 유일한 안식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세상의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며, 두 여자 앞에 '욕망'이라는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성공을 위한 기회, 치명적인 사랑, 혹은 위태로운 생존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앞에서, 그들의 관계는 시험대에 오르기 시작한다. 서로를 향한 믿음과 의심이 교차하고,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들은 현재의 잔혹한 선택 앞에서 퇴색되어 간다. 한 명은 성공과 복수라는 거대한 욕망의 저울에 매달려 오직 앞만 보고 달려가고, 다른 한 명은 사랑과 정의라는 또 다른 저울 위에서 고뇌하며 흔들린다. 엇갈린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두 여자는 피할 수 없는 갈등과 배신에 휘말리게 되고, 끝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과연 그들은 '두 개의 저울' 위에서 자신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가장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을까, 혹은 모든 것을 잃고 서로에게 깊은 상처만을 남기게 될까? 치열한 감정 싸움과 예측 불가한 반전 속에서 인간 본연의 민낯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