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연은 이엘그룹의 후계자로, 남편인 조영훈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아니, 그렇게 착각했다. 영훈은 자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수연을 배신하고 수연의 사촌인 혜연과 외도 중이었다. 두 사람은 회사를 독차지하기 위해 수연을 살해하고, 그제야 수연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두 번째 삶, 영훈과 혼인신고를 하기 전으로 돌아온 수연은 영훈이 아닌, 성진에게 계약 결혼을 요구한다. 그리고 결심한다. 자신을 배신한 모든 사람에게 철저하게 복수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