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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남편후보들을 데려왔다 질누하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7화 17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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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털터리 공작가 싱클레어. 이 허울뿐인 개국공신 가문의 무남독녀로 환생했다. 로판 환생의 환상은 깨어진 지 오래. 가재도구 다 팔아먹고 하나 남은 시녀와도 눈물의 작별을 하려던 차에…… 부모님의 종을 의심케 하는 드래곤 동생(?)이 태어났다! “뀨.” 없는 살림에 돼지처럼 처먹기만 하는 아기 용을 억지로 떠안게 되어 비관하기도 잠시. 제국을 멸망의 위기에서 구할 거라던 이 아기 용이, 아무래도 우리 집안의 수호용인 것 같다. “빌려 가신 돈을 받으러 왔습니다. 어려우시다면 담보로 하신 드래곤을 저희에게…….” “그거라면 지난주에 로또 당첨금으로 갚았는데요.” “……예?” 로또 1등에 당첨되질 않나, “시골에서 자라 파충류라면 도가 텄습니다. 제게 맡겨주시면 드래곤을 잘.” “우린 요리사랑 청소부가 필요한데.” “……그 또한 제 전문이죠!” 공짜 하우스키퍼까지 굴러들어 왔다. “세계가 아니라 내 목구멍을 구하러 온 것 같은데.” 그렇게 식충이에서 사랑스러운 막내로 자리 잡은 아기 용과 평화로운 일상을, “드래곤을 팔 수도 없다, 떨어질 수도 없다. 그럼 남은 답은 결혼해서 같이 사는 것뿐이지 않겠어?” 보낼 수 있을 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