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엔 내 여자해요. 난 밤이고 낮이고 누나 남자 할 테니까. ” 20살의 솜털이 뽀송하던 로운인 어느새 남자가 되어 내게 찐한 플러팅을 해왔다. 스물 아홉... 요즘 같은 땐 결혼도 이르다고 하는 꽃 다운 나이에 난 이혼녀가 됐다.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랑은 찢겨진 종이조각처럼 날아가버리고, 그 위에 긴 상흔까지 내게 남겨졌다. 불임... 이라는 이름으로 그어진 상흔. 돌싱녀가 되어 돌아온 내게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이로운. 그는 내게 말했다. 나의 이혼이 그에겐 희망이 되었다고... irurill12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