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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서평단리뷰] 나만 모르는 이야기

뭉미미 2021-11-30 22:06:14 <나만 모르는 이야기> 감정선 개쩌는 갓작 of 갓작. 이 말밖에 할 말이 없음 흔한 로설들과는 결이 다름. 일단 나는 개인적으로 잔잔한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ㅠㅠ ​ 시끄럽고 복작복작한 소설이 취향인데 이 소설 감정선 개쩐다고 꼭 읽으라고 추천을 받아벌임···. ​ 읽었는데 초반부가 생각보다 흥미로웠음. 보통 여주가 회귀하는데 이 집은 남주더라고ㅋㅋ ​ ㅠㅠㅠㅠㅠ에디 개짠함ㅠㅠㅠㅠㅠ 엘리도 넘 사랑스럽고 근데 에디 개짠함 ㅠㅠㅠㅠㅠㅠㅠ 짠내남 그냥 에디 이 나븐ㅠ넘아ㅠ 날 울리다니ㅠㅠㅠㅠㅠ ​ 근데 엘리 자꾸 우는 거 살짝 불호였ㅎ 에디는 아내(엘리)가 죽고 회귀했으니 당연히 18살 엘리가 너무 반가울 수밖에. 그렇게 에디가 들입다 들이대고 ㅋㅋㅋ 엘리​는 ???얘가 미쳤나???하면서도 에디에게 적응해감ㅋㅋ ​ 다 읽고 난 내 감상은... 일단 어디서나 볼 법한 흔한 로판은 아니었음. 그래서 좀 신선하게 읽은 듯. 뭐랄까, 딱 네이버 감성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 ​ 전반적으로 (특히 초반부가) 감정선 굉장히 섬세했고, 중간중간 작가님의 유쾌한 문체 때문에 메마른 입가가 비틀리기도 했음ㅋㅋ ​ 개연성도 다 챙겨들어갔고, 스토리 자체가 되게 촘촘해서 이건 왜? 저건 왜? 이런 의아함이 별로 없었음. 총 147화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회차라고 생각하는데 이 소설은 좀 짧다고 느꼈음. ​ 절절한 감정 묘사 덕분에 단어 구상력이 늘어난 기분ㅋㅋ ​ 마침 밖에 비 오는데 빗소리 들으면서 침대에 누워서 재밌게 읽었다ㅎㅎ 딱 킬링타임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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