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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여기서 이런 말 써도될까요

웁웁 2021-11-23 15:14:46 여기서 이런 말을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제 답답한 마음이 풀어질거 같아 글 올려요. 저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는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인생을 살았어요. 다 초등학생 3학년 때 영어를 처음 배우잖아요? 그때 파닉스를 전 안 외우고 6학년이 되었어요. 영어의 기초를 안 쌓은 저는 6학년이 돼서도 영어를 읽을수도 말할수도 없었어요. 그렇게 11달에 친구들이 저한테 장난삼아 코가 영어로 뭐냐 입술은 영어로 뭐냐..라고 물어봤지만 전 몇 개 빼고는 전부 말하지 못하였어요. 제가 말을하지 못하자 친구들은 당황한 눈치였지만 저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했어요.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라면 차라리 눈 한쪽을 잃는게 났다고 생각 할 정도로 끔찍했어요. 친구들은 이번엔 종이에 펜으로 한글로 된 단어를 쓴 뒤 저에게 영어로 써보라고 하더군요. 전 거기서 더 하면 못 벌티고 그 자리에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정색하면서 그만하라고 했더니 저에게 @@이빡쳤으니까 그만해야겠다. 라고 말 했습니다. 그 뒤로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어떻게 기초적인 것들을 모를수 있냐고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시간이 지나 쉬는시간에 저에게 ~가 영어로 뭐냐고 물었건 친구가 다가와 사과를 했습니다. 저는 그 사과를 받고 급식을 먹으러 가는 네네 다른 친구들이 말을 걸때마다 억지 웃음을 지으며 학교가 끝날때까지 그랬습니다. 억지웃음 이라도 안 지으면 다른 친구들이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볼 것 같았습니다. 전 집에 들어와 1시간 가량 펑펑 울었습니다. 그렇게 울고 나니 중학교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 휴빛 2021-11-23 15:29:14 지식은 무례하게 누군가를 무시하는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서 쌓는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타인을 무시하는 행동은 자신의 인격이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한
    저급한 것임을 보여주는 행동이라는 걸 그 철없는 친구가 알아야 할텐데요

    제일 좋은 복수는 그 친구처럼 살지 않고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에요
    더 멋있는 사람이 되시길. 그런 말과 행동을 타인에게 하지 않는 사람이 되시길 .
    내일 학교에 가면 더 당당하게 보란듯이 즐겁게 지내시길!
  • 민아람 2021-11-23 15:42:25 님 글 잘 쓰는데? 영어도 잘 할 수 있음.
    http://www.kizclub.com/phonicsactivities.htm 이런 곳에서 노는 듯 공부하는 듯 파닉스를 익혀 봐도 좋고.
    https://www.starfall.com 여긴 유명한 곳이었는데, 영어로만 되어 있지만 탐험하는 기분으로 가보는 거!
    삶의 길은 여러갈래죠. 전 영포자지만 인생에 별문제 없었어요. "난 다른 걸 잘하거든?"이란 뻔뻔한 태도로 살아요.^^
  • 웁웁 2021-11-23 16:10:14 다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D
  • 하나빛♡ 2021-11-23 16:10:46 우리나라 영어 교육이 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위한 것인데, 그것보다는 과도한 경쟁으로 잘하고 못하고를 따지는 문화가 되었네요ㅠㅠ 진짜 속상할 것 같아요ㅠㅠ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알파벳도 전혀 모른 채 학교에서 처음으로 영어를 배웠거든요. 선생님도 아니면서 서로를 위로해 줘야 하는 친구들이 힘들게 해서 진짜 속상할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라 마음 착한 친구가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무료제공 이모티콘 PNG
  • 심술빌런 2021-11-23 17:09:40 울지마
  • 약기운 2021-11-23 17:48:45 요즘은 초등학교 3학년때 영어를 배우는군요. 이런 말씀 드리면 어떨지 모르지만 충격을 받으면 능력을 키우려고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릴때 쌘 아이에게 맞으면 덜 맞으려고 운동을 하고 모른다고 무시를 당하면 그러지 않으려고 더 책을 읽곤 했습니다.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이시니 지금부터라도 오늘의 기억을 잊지 마시고 영어책을 읽어 보시는 계기가 되시면 나중에 그저 그런 일이 있었거니 하면서 웃어넘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화이팅입니다.
  • 구토 2021-11-23 18:45:44 제가 말씀드리죠. 다른 분들이 위로의 말을 했으니 전 근본적인 문제 해결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크게는 당신에게 세 가지가 필요 합니다. 바로 신념으로 통해 뱉어 낼 수 있는 말, 말을 조리있게 설명할 수 판단력, 또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영어를 배우고 나면 다음엔 뭐가 찾아올까요? 수학, 사회, 국어? 혹은 세상의 모든것? 이것의 문제 해결은 배운다고 해결 되지 않습니다.
  • 구토 2021-11-23 18:46:10 당신은 몰랐다고 분한 기분이 든 것이 아닙니다. 모를수도 있는 문제를 가지고 모욕을 당한 것이 분한것이겠죠.

    떳떳하게 담담하게 분하게, 이셋을 담아서 그들에게 말하세요.

    이것이 되면 앞으로 주변사람들은 당신을 다르게 볼겁니다.
  • 호리우스 2021-11-23 19:50:30 너무 슬퍼마세요. 저는 영어를 중학교에 와서 시작했는데요 뭘…아직 어리시고 시간도 많으니 지금 당장 시작하셔도 문제없어요. 어차피 걔네들도 나중에 가면 초등학생때 배운거 다 까먹어요ㅎㅎ
  • Parupe 2021-11-24 02:11:12 여기 지나가는 영포자입니다.

    너무 신경쓰지말아요 그런 애들은 무시하세요.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예요. ㅜㅜ 사교육이 아이들을 상처내느 흑흑

    전 그래도 영어를 잘한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혹시 알아요? 자신이 영어를 사용하는 직업을 갖게될지?!

    설령 중학교때 같은 반이 되더라도 모른척 하면 그만이고 아는척 하면 인사해주면 끝입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영어 잘하는 분들이 부러워요.

    힘내시고 추운데 옷 따듯하게 입고 학교가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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