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리뷰 게시판

[서평단 리뷰] 후회하지 마세요 / 차한나

월화수진 2021-11-04 20:56:06 차한나 작가님의 '후회하지 마세요' 이전에 읽었던 <트로피 웨딩>의 작가님 작품이라 반갑기도 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현대 로맨스 웹소설을 찾고 있는 중에 만나게 된 작품이라 고민 없이 바로 선택한 소설 : ) 1. 줄거리 최고의 경호업체, 케이원의 기업 보안 A팀 대리, 한유리는 비밀 연애 중이다. "오늘 ⋯ 1주년이잖아요, 우리." "1주년? 그런 게 중요한가?" 둘의 관계에서 언제나 우강준은 갑의 위치였다. 먼저 좋아한 사람도, 지금까지 더 좋아하고 있는 사람도 모두 유리였기 때문에. 유리는 이러한 사실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준! 보고 싶었어!" 그의 옛 연인인 안마리가 돌아와서부터 모든 것이 마음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헤어져요, 우리." "⋯⋯ 후회할 짓 하지 마."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강준에게 헤어짐을 말하지만, 강준은 유리에게 후회할 거라고 말한다. "팀장님이야말로. 후회하지 마세요." 유리가 차갑게 돌아선 순간이 돼서야 강준은 그녀에게 한 행동을 후회하기 시작하게 된다. 2. 주관적으로 뽑은 명대사 1) 그녀는 한 달의 일정을 한 번에 보여 주는 먼슬리 페이지로 가서 월별 목표에 빨간 별표를 쳤다. 그리고 또박또박 목표를 적었다. [ 지난달 보다 덜 좋아할 것 ] 2) 유리는 직접적으로 물었다. 차마 구걸하지는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1년간 사귀며 절대로 먼저 조르지 않았던 말을. " 내가 좋아요? 날 사랑해요? " 3)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서서히 스며든 감정도 사랑이란 것을 알았더라면. 3. 느낀 점,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지는 싸움' 초반부터 읽을 때 술술 읽히는 문장과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하지 않아서 좋았던 소설이었다. 또, 중요한 인물은 모두 소개가 되면서 한 화에 인물이 몰려서 소개되지 않기 때문에 몰입도도 높았다. 이렇기에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소설이 될 수는 있으나, 밖에서 대놓고 읽기에는 부끄러운 장면도 나오기 때문에 자기 전에 가볍게 읽으면 좋을 소설인 듯 ~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 중 하나는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강준의 옛 연인인 마리가 나타나기 전까지의 1년이 두 사람에게 각각 다른 시기였다는 생각. 1년 동안 두 사람의 시간은 시작점도, 흘러가는 속도도 달랐다. 유리에게는 조금씩 욕심을 내려놓고 포기해가는 1년이었다면, 강준에게 그 1년은 상처받았던 마음을 추스르고 새로운 사랑을 준비했던 1년이 아니었을까. 다르게 말하면, 유리에게는 시작에서 끝으로 달리고 있던 시간이 강준에게는 끝에서 새로운 시작으로 달려가고 있는 시간이었다는 느낌? 사실, 타이밍이라고 말하기 보다 강준이 언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냐의 문제였던 거 같기도 하다. 유리는 항상 강준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개인적으로 유리가 강준에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나서 강준이 유리를 그리워하고 자신의 과거 행동을 반성하는 후회의 시간이 조금 더 길게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다. 유리가 그동안 강준을 너무 좋아해서 다 맞춰줬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왜 사랑이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지는 싸움이라고 하는지 알 거 같기도 했다 ~ 60화의 본편, 5화의 에필로그. 4화의 외전으로 이루어진 총 69화의 소설이다 보니 금방 읽을 수 있고 목이 막히는 고구마도 없이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서 좋았다. 지금 가볍게 읽을 소설을 찾고 계시다면, 이 소설 추천 ! * 본 리뷰는 이용권을 지급받아 읽은 뒤 작성하였습니다.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45417 등장인물 관계도 및 자세한 느낀 점 : https://blog.naver.com/jcsv229/222558713535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