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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리뷰] 검은머리 기사왕

리안리스 2021-10-11 16:23:57  제목 : 검은머리 기사왕 작가 : 미스터쿼카 작품소개 : 야만의 시대. 명예를 아는 자를 기사라 불렀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정신을 차렸을때 새하얀 눈이 지배하는 처음 마주한 세계 급작스러운 변화에,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깨닫기도 전에 움직여야 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요. 엘프가 직립보행을 먼저 시작하였고 오크가 태초의 불을 발견한 종족전쟁에서 진 인간이 타 종족의 노예가 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는 세계에서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인간이라 부르는 무리에게 조차 다른 종이었습니다.  단 한명 단 한 개체 오직 하나 그는 오로지 혼자서 살아남아야 했습니다. 빌어먹고, 훔쳐먹고, 시간이 흘러 언어를 알아먹으며 삶에 적응을 할 때쯤 한 남자가 얼어붙은 북방에 가을과 함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같은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그는 스스로를 기사라 부르고 왕이라 칭했습니다  기사왕의 깃발 아래 모이는 영웅과 인간들 그는 기사왕에게 이름을 받고 그의 옆에서 성실히 보좌해갑니다 '얼마나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살 건지가 중요할 뿐이다.' '부러지는 검! 그게 네 이름이다.' 약했던 인간은 강철로 무장하고 훈련을 통해 육성되었으며 결국 서쪽 엘프와 남쪽 오크가 그토록 경계하던 인간 왕국이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도 잠시 기사왕이 전사함에 구심을 잃은 영웅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왕국은 무너져 내렸으며 인간이 자멸하기도 전 엘프와 오크에 의해 멸종에 가까운 처절한 살육전이 인류에게 내려졌습니다 부러지는 검은 기사왕의 마지막 유언 '후계를 찾아다오' 인간을 이끌 다음 왕을 찾아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세상을 떠돌기 시작합니다 그로부터 8년 후계를 아직 정하지 못한 부러지는 검 앞에 나타난 소녀 몰래 가지고 있던 검을 보고도 놀라거나 밀고하기는 커녕 내뱉은 말 '검을 가르쳐 주세요' 무시하려고 한 소녀의 부탁은 '처형식'에서 보여준 모습과 왜 그렇게까지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소녀의 답에 부러지는 검은 이 소녀를 왕의 후보로 정하기로 합니다. 도주 생활 8년만에 찾은 마지막 후보 부러지는 검과 왕의 후보가 된 소녀의 여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 정통판타지스러운 퓨전판타지  처음 느낌으로는 상당히 정통판타지의 향기(?)가 강했습니다. 특히 '북방'이라는 공간배경과 인간은 오크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는 설정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판타지 작품이라면 거의 오크는 주인공 먹잇감이고 엘프는 주인공의 동료가 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인간은 약한 존재이며 딱 한 번 기사왕에 의해 인간들을 위한 나라가 세워졌지만 기사왕이 죽고 흩어져 야만인이 되거나 화전민이 되거나 노예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이 스스로 역경을 딛고 일어나 영웅이 되거나, 주인공이 강한 동료들과 함께 인간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게 토대를 나라를 만들어 가는 여정이 아닌 한 번 망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다시 한 번 인간을 모으기 위해 기사왕의 종자가 후보를 키운다. 꽤 재미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2. 주인공 이 작품의 주인공은 검은머리 기사왕도 그 왕의 후보가 되는 소녀도 아닙니다. 어쩌다 이 세계에 떨어져, 주변 상황을 채 인식하기도 전에 사지가 얼어붙을 정도의 추위, 질긴 이끼마저 생존하지 못하는 북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름없던 그입니다. 이런 그는 후에 기사왕을 만나 이름을 받고 그의 후예를 찾아야 하는 임무까지 받게 됩니다.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오러를 쓰지 못하는 주인공, 때문에 기사는 되지 못하고 종자로써 기사왕을 보필하는데요, 하지만 딱히 약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명 주인공이라 생각하는 소녀 그녀의 행동과 생각들은 왜 그녀가 기사왕의 후보가 되었는지 잘 알게 해줍니다. 이 작품은 따지고 보면 킹메이커 작품이기 때문에 주인공 두명의 비중이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야기가 주인공의 시점으로 시작하기도 하고 무력도 나름 꿀리지 않으니까 자칫하면 쏠릴 수 있는 비중을 나름 적절히 나누었다고 생각합니다.  3. 몰입도 최고 몰입도가 가히 장난 아니었습니다. 제가 리뷰하는 작품들 중에서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런 몰입도가 있는 작품들을 더더욱 꼭! 꼭! 추천하고 있습니다. 퓨전판타지라고는 하고 있지만 거의 정통판타지에 가까워 그 특유의 분위기와 느낌. 한 이야기를 향해 서서히 서사를 쌓아올리며 마침내 그 이야기가 정상에서 마무리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정말 장난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한순간에 몰입을 하여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님의 필력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또 워낙 정통판타지 그 문체?를 좋아하거든요ㅎㅎ 마지막으로 총 181화로 길지 않는 시간, 깊게 몰입하여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추천드립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총평 : 다크판타지, 정통판타지의 어두운 분위기가 보이지만 희망 또한 가지게 하는 작품 #블라이스 #검은머리_기사왕 #작가님_필력최고 작품링크 :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42920&utm_source=sns&utm_medium=review&utm_campaign=sns&utm_content=novelId42920 블로그 리뷰: https://blog.naver.com/rlaektha85/22253367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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