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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리뷰] 퍼스널 쇼퍼

dahuin1657 2021-07-27 21:05:46 퍼스널 쇼퍼 - 이유진 (80화 완결) "정리도 되었고, 옳은 일도 하실꺼고, 그럼 이제....... 나쁜 짓도 해야지."​ 한성호텔 대표 황도준. 황도준의 지명으로 퍼스널 쇼퍼를 맡게 된 윤서연. 기간은 도준이 한성백화점으로 옮기기 전까지인 단 3개월. 약혼자가 파혼을 요구하는 장면을 도준에게 들킨 서연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제안이었다. 그렇다고 피할 수도 없는 일. 그래, 생각해보면 고작 3개월. "잠만 자요. 우리."​ 다른 건 하지 말고. 몸만 섞어요. / 퍼스널 쇼퍼 :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대행 및 스타일 제안 서비스를 해주는 직업 / ​"녹취가 필요하세요?" "녹취 안 했습니다." "영상이 있는데 뭐하러요." 윤서연 명품브랜드 헤리티지 실장 황도준의 퍼스널 쇼퍼 / “잘 해. 윤서연 씨는.” “참, 잘해요.” “되게 거슬리게.” 황도준 한성호텔 대표이사 / 키워드 : #능력녀 #능력남 #집착남 #재벌가 / 1년 간 서연에게 줄기차게 구애하고 연애를 시작한 약혼자. 그는 두달만에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말하는데, 그가 사랑한다고 말한 여자는 다름 아닌 서연의 이복동생이었습니다. 서연과 약혼자 세현의 만남은 부회장이 이어준 인연이라 쉽게 헤어질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현은 염치없지만 헤어지자고 한 건 서연이, 이유는 이복동생때문이 아닌 서연의 마음이 식어서 라고 이야기해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떠난 세현의 자리에 나타난 황도준. 그는 서연에게 녹취를 했냐 물어보며 그녀와 대화를 이어갑니다. 도준은 황일현 회장의 차남이자 자신의 삼촌인 황영찬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세현의 아버지는 한성백화점 이장수 사장으로 황영찬 부회장의 오른팔이자 유통 부분의 총수권자입니다. 서연은 그가 자신에게 녹취에 대해 물어보는 게 그로 인한 것인가 싶어하는데요. 녹취를 핑계로 계속 그녀에게 다가오는 황도준. 서연과 도준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 _책속의 문장 과하지 않게. 모자라지 않게. 언제나 깔끔하고 단정하게. 남에게 흠잡힐 일 없게. 그러면서 차곡차곡 계단을 밟아 올라오는 여자. 서연이 한 번씩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무심해야 했음으로 무심하게 살았다. 그래도....... 문득 한 번쯤 울려 보고는 싶었지. 그 단정한 가면을 벗겨 내면 어떤 표정일까. 상냥함을 집어치운 얼굴은 어떤 얼굴일까. 울려나. 화를 내려나. 서늘해지려나. 자신을 쏘아보는 날 선 눈매를 상상하자 갑자기 아랫도리가 뻐근해졌다. _ 걸려들면 안 돼. 위험을 감지하는 본능이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황도준이 찾아온 이유. 굳이 타이를 제 목에 두르라 한 이유. 기어코 바닥으로 떨군 이유. 희롱하는 말 한마디 없이 서연을 가지고 논 이유. 그 의도를 모를 만큼 순진하지 않다. 황도준은 윤서연을 가늠하러 온 거였다. _ "적선하는 건가." "응." 적선이든 모든 할 수 있어. 황도준 당신이 내 인생에서 꺼져 주기만 한다면. 자꾸만 내 속을 뒤집는 당신이 없어져 준다면. 이 지긋지긋한 두통과 이명을 멈출 수만 있다면. 서연은 도준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한 번 자줄테니까, 내 인생에서 꺼져."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눈이 천천히 서연을 훑었다. 잠깐 피식, 김이 새는 것 같은 웃음소리가 들린 것도 같았다. / 저는 원래 현대로맨스보다 로맨스 판타지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현대 로맨스 소설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재미난 작품이 너무 많아요! <퍼스널 쇼퍼>는 블라이스 추천작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진짜 너무 재밌습니다! 남주여주 모두 매력 넘쳐요~ 담담한 성격의 서연과 무뚝뚝하지만 집착이 강한 도준. 둘은 서로를 배려하는 것 같으면서도 건조하고 매마른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깊은 욕망이 가득합니다. 서로가 눈에 담겼지만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는지 무관심하게 관심을 죽여갔던 두 사람. 몸정으로 시작해 마음을 나누게 되는 과정이 참으로 재밌습니다. 이 작품은 사이다보다는 현실적으로 진행됩니다. 세현이 바람피우는 영상을 가지고 있지만 크게 터트리지 못하는 서연. 왜 영상을 이렇게밖에 못 쓰나, 왜 세현을 더 망가뜨리지 않나 싶으면서도 현실적으로 보자면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영상을 크게 터트리면 세현에게 복수를 할 수는 있겠지만 서연에게도 분명 좋지 않은 말들이 그녀에게 따라붙겠죠. 서연에게 뒷말이 최대한 안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이게 최선이 아닐까 싶었어요. 서연의 전 약혼자 세현은 정말.. 끝까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요. 하는 말 하나하나가 무슨 개소리인가 싶을 정도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서연의 이복동생을 사랑하다고 헤어지자고 말하면서 서연에게 하는 말. “우리가 헤어진 건 네가 먼저 이야기한 거라고 하면 안 될까? 해원이 얘기는 빼고, 그냥 네 마음이 식은 거라고 해 주면……. 염치없는 이야기인 건 알아. 한 번만 이해해 줘라.” 뻔뻔한 세현의 말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두 달 전 서연에게 프로포즈를 해놓고, 한 달 뒤 이복동생과 바람을 피우고! 이딴 소리를?! 게다가 나중에는 ‘역시 나에게는 너뿐이야!’ 라고 서연을 찾아오는 세현. 갈수록 진짜..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남자였습니다. 그에 반해 도준은 자신감이 넘치고 능력있고 매력이 넘칩니다. 고양이 같이 조심스러운 성격에 가끔씩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귀여운 모습의 서연에게 직진하는 도준의 이야기는 정말 재밌습니다. 몸정으로 시작해 맘정으로향한하는 두 사람.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보고 싶은 분들께 강추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했던 작품이었네요~ㅎㅎ 퍼스널 컬러 보러가기 https://bit.ly/3jPlyA7 블로그 리뷰 보러가기 https://m.blog.naver.com/da_huin1657/222446645788 블라이스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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