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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리뷰] 트로피 웨딩 / 차한나

월화수진 2021-07-08 01:28:46 차한나 작가님의 '트로피 웨딩' 계약 결혼이라는 설정은 전부터 봐온 덕에 익숙한 소재지만, 이 소재가 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지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여기에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뜻을 펼치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매력적이라 재미있었던 소설 ! 1. 줄거리 (#로맨스 #현대로맨스 #복수 #권선징악 #나이차커플 #계약연애 #계약결혼 #재벌남 #상처녀 #동아) "단도 진입적으로 용건만 말씀드릴게요. 저와 결혼해 주세요." 딸을 비싸게 팔 궁리만 해온 아버지 밑에서 자란 여자, 강세희. 이미 한 번의 결혼에 실패하고 재혼 압박을 받는 남자, 류재건. 세희는 맞선 자리에서 자신을 도와준 재건에게 찾아가 청혼을 하는데 ⋯⋯. "고민하지 말고 저와 결혼하세요. 손해 보시는 일은 없을 거예요." 재건은 헛숨을 삼켰다. 눈앞의 여자는 자신의 예상을 한참 뛰어넘었다. 강세희라는 여자의 사연이, 아니, 강세희라는 여자 그 자체가 궁금해졌다. 어차피 할아버지로부터 결혼을 하지 않으면 그룹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선언을 들은 참. "강세희 씨." ​재건은 세희를 보았다. 인형처럼 예쁜 가면을 쓴 여자. 아니, 가면을 쓰도록 강요를 받아온 여자. 재건은 세희에게 손을 뻗었다. "결혼합시다." 각자의 목적을 위해 손을 잡은 두 남녀. 계약으로 시작된 결혼의 끝은 어디일까? 2. (주관적으로 뽑은) 명대사 1) 누군가는 세희를 두고 재건의 '트로피 와이프'라 했다. 어린 신부인 그녀는 재건의 장식장에서 아름답게 빛날 트로피에 불과하다고. 2) 이 모두 아무 것도 아닌 일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야 했다. 이제껏 세희는 이렇게 살아왔다. 더 힘들고 비참한 일이 있어도 아무도 구해주는 이 없이. 홀로 견뎌야 했다. 3) 사막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 삶도 사랑이 있기에 아름답다. 백 년에 가까운 기나긴 삶에 사랑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버거운 일이다. 우정, 가족애. 연인 간의 사랑. 각자의 삶을 기려 줄 사랑이 있다면, 우리가 긴 소풍을 끝내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갈 때 아이처럼 웃을 수 있을 것이다. 3. 느낀점, '세희의 이야기' 여자 주인공의 설정이 소설을 가볍게 볼 수 없게 만든 것은 맞으나, 빠른 전개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사실,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초반 부분에서 읽을지 말지 고민하기도 했었다. 아내와 딸을 자신의 도구로 여기는 아버지의 모습과 그런 것이 돈 좀 있다는 세계에서는 통용되고 있다는 것이 거리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 딱 한 화만 더 읽어보자, 다음 화까지 읽어보자' 하다 보니 다 읽게 된 걸 보면 확실히 매력적인 소설이기는 했나 보다. (...) 사실, 본편보다는 외전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로맨스라고 생각하고 본 다기보다는 세희의 성장 스토리, 내지는 많은 사람 중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 본 리뷰는 이용권을 지급받아 읽은 뒤 작성하였습니다.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16896 등장인물 관계도 및 자세한 느낀점 : https://blog.naver.com/jcsv229/22242397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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