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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서평단 리뷰] 쉿, 그놈을 부탁해 / 먼나무 작가님

월화수진 2021-06-02 15:28:42 먼나무 작가님의 '쉿, 그놈을 부탁해' 올레티비 오리지널 '2021 썸머 드라마 콜라주' 제1탄이 된 이 작품은 총 46화로 빠른 전개와 등장인물의 성격이 소설에 흥미를 끌고, 통쾌한 복수 에피소드와 그 속에 녹아든 로맨스가 불을 붙이다 못해 지르는 수준으로 재미있던 소설 ! ( * 드라마는 아직 3화 중 1화만 공개된 상태니 웹소설과 드라마를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가 될까 싶어 얼른 읽고 올립니다. 웹소설도, 드라마도 정말 재미있으니 한번 봐보세요 ! * ) 1. 줄거리 ( #로맨스 #권선징악 #걸크러쉬 #세여자의 #복수극 #철벽남 #까질남 #복수하지못한사람을 #손봐드립니다) 서울의 한 번화가에는 수상한 네일숍이 존재한다. 네일숍 안, 비밀의 방에서는 쓰레기 같은 남자들에게 상처받은 여자들의 의뢰가 끊이질 않는다. 그 의뢰를 받아 대신 복수해 주는 여자 '복수해' 오늘도 그녀는 완벽한 복수를 꿈꾼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남자, '도도준'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그가 자꾸 신경 쓰이는데 … 알고 보니 의뢰인이 복수를 부탁한 타깃이었다. 그를 미행하던 수해는 정체가 드러날 상황을 맞아,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말도 안 되는 사랑고백을 한다. "처음 보자마자 반했어요, 그쪽이 딱 제 이상형이거든요." "원래 고백을 막, 그렇게 합니까?" "막? 막한 적 없는데요! 나 지금 엄청 진심인데" 엄청 진심으로 복수에 임하고 있지. 수해는 속을 알 리 없는 도준이 미간을 구겼다. '하 이 여자를 어떻게 떼어내지.' 타깃으로 다시 만난 까칠남 도도준과 사이다녀 복수해의 위태롭고도 쫄깃한 로맨스 ! 2) 등장인물 (1) 복수해 자신이 이전에 받은 상처 때문에 남자를 믿지 못하는 인물이자 상처 덕분에 타인의 상처를 공감하고 복수를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고 복수를 위해 하는 행동은 실패 없이 일사천리로 끝내며 적극적이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2) 도도준 자신의 첫사랑에게 배신당하고 그녀에게 복수를 하기보다는 다른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로,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냉철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 자신에게 다가오는 수해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다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그녀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 그녀를 찾아보고 있는 인물이다. (3) 강희주 수해에게 남자친구의 복수를 의뢰한 의뢰인이자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 큰 집에서 사는 것이 인생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 3) (주관적으로 뽑은) 명대사 (1) 저 눈빛, 저 표정, 수해에게는 이미 너무나도 익숙한 그림이다. 거리의 쓰레기보다 더 악취가 나는 남자들에게 상처받아 영혼까지 너덜너덜해진 여자들은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어 이곳으로 온다. (3화) (2) "이런 오해를 사 가며 할 만큼, 그 일이 그렇게 가치 있는 일입니까?" (17화) (3) "여자들 대신 복수해 줬던 것도 사실 다 나 때문이었어. 쓰레기 같은 놈들 하나씩 응징하고 나면 내 아픈 과거를 보상받는 느낌이었거든. 무엇보다 대리 만족을 느끼는 순간만큼은 잊을 수가 있었어." (39화) 4) 느낀점, 복수해가 '손' 봐드립니다 흔하다고 하면 흔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에 복수극을 담은 소설인 만큼 재미도 배가 되는 소설이었다. 그러면서도 당당한 모습, 자신이 가진 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확실히 통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 소설은 로맨스도 놓치지 않았다. 46화라는 짧은 화 안에 주인공의 서사와 복수 에피소드가 담길 수 있을지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두 이야기가 적당한 비율로 얽혀 진행되는 거 같았다. 가장 재미있었던 점은 소설 중간중간 '손'에 관련된 단어나 에피소드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연인에게 배신당한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고 배신의 계획을 세우는 곳이 네일숍이라는 것, 도도준과 함께 걷는 길에 발견한 팔씨름 행사, 복수해가 도도준에게 생일선물로 준 가죽 팔찌 등 손에 관련된 요소가 간간이 나타난다. 복수에 손이 적극적으로 이용된 것은 아니지만 '손 봐준다'라는 의미가 사전적 의미 그대로 손을 눈을 보는 것과 관용적 의미 '누군가를 처리해 준다'라는 의미를 둘 다 나타내고 있는 것을 이용하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손을 잡는 것이 연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으니 가식적으로 손을 잡았다 연인을 이용한 후 손을 놓아버리는 대상을 복수의 대상으로 삼았던 거 같기도 했다. (...) 이에 관련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말을 하는 희주의 태도에도 우리가 무조건적인 비난을 할 수 없다는 것과 수해가 성장하는 모습, 도준과 수해의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는 사랑 이야기, 추남과 공주의 서툴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까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다른 웹소설에 비해서는 짧은 편이니 금방 읽을 수 있을 수 있고 등장인물의 이름도 직관적이라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지 않으니 한 번쯤 읽어보는 거를 추천한다 ~ * 본 리뷰는 이용권을 지급받아 읽은 뒤 작성하였습니다. 작품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40065 등장인물 관계도 및 자세한 느낌점 : https://blog.naver.com/jcsv229/222380906275
  • 아보카도주세여 2021-06-02 20:42:14 이번에 웹드라마로 나왔다고 해서 관심가지고 있던 작품인데 바로 읽어봐야겠어요!ㅎㅎㅎ 0
  • dahuin1657 2021-06-04 21:25:18 월화수진님 리뷰보고 재밌을 것 같아 바로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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