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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서평단 리뷰] 마이 페어 메이드 - 솔체

정스톤 2021-05-31 16:12:46 *장르 • 키워드 : 로맨스 판타지(로판) / 서양풍 / 영혼체인지•빙의 / 로맨틱코미디 / 까칠남 / 순정녀 / 짝사랑 *별점 : ★ ★ ★ ★ ★ + ♥(솔체님을 향한 나의 사랑) ​ *줄거리 잘 들어, 알렉산드라. 난 기필코 당신을 완벽한 숙녀로 만들 거야 ​ 엘리스테어 왕국의 빛나는 커플, 킬리언 윈프레드와 알렉산드라 클레멘트. 하지만 실상은 만나기만 하면 빈정대기 바쁜 앙숙. 그들에게 닥친 알렉산드라의 마차 사고. 긍정적인 사고 후유증도 있는지 걸핏하면 기절하지도, 호들갑 떨지도 않는데다, 심지어 귀엽고 사랑스러워진 건 좋은데 왈츠와 피아노 연주는 고사하고 심지어 포크 쓰는 법조차 잊어버렸다고? 중요한 기억을 잃은 저를 다시 가르쳐 줄 선생님이 될 기회를 드리려고 해요. “내가, 이 킬리언 윈프레드가 당신의 가정 교사가 될 기회를 주시겠다고?” “네, 윈프레드 경! 바로 그거…….” “싫어.” “알렉산드라 클레멘트 영애는 마차 사고로 바보가 되더니 시집갈 때가 다 되어서도 숙녀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해서 가정 교사를 두고 공부한다는 소문이 나면 그건 차기 엘리스테어 왕국의 수상이 되실 윈프레드 경께 너무 큰 망신을 드리는 일이잖아요? 그 소문 때문에 경이 수상이 되지 못하는 일이라도 생기면 어째요?” 킬리언의 눈동자가 흠칫 흔들렸다. 도대체 이 여자가 언제부터 이렇게 말을 잘했었지? - 출처 : 블라이스 ​*** *스포 주의 *과몰입 / 주접 주의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리뷰입니다 [“내 곁에 머무르며, 나의 알렉산드라로 살아.” /마이 페어 메이트 94화] 1. 전체적인 감상 내 로판 인생의 빛과 소금 갓솔체!!!! 역시나 갓솔체답게 마이 페어 메이드도 필력 감정선 서사,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탄탄했다. 이러니 내가 솔체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지ㅠㅠ 사실 솔체님의 다른 작품들(울빌, 문왕)을 보곤 묵직하고 서정적인 글을 쓰는 작가님이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니 이 작가님 로코도 기깔나게 잘 쓰시잖아?!!!! 진짜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동시에 너무 지나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마패메가 솔체님 작품 중에서 제일 많이 웃으면서 본 것 같다. 울빌은 온 몸의 수분 쫙쫙 빼면서 봤는데.. 그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가슴이 막 찌릿찌릿한 장면들과 감동적인 장면들도 등장하면서 보는 내내 솔체님과의 행복한 밀당에 이 미천한 덕후는 행복한 눈물만 줄줄 흘렸습죠.. 작가님 저 설거지 빨래 잘합니다.. 부디 발닦개로 채용해주세요ㅠㅠ * 아무튼 다시 작품 이야기로 돌아가서 스토리부터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마이 페어 메이드는 남자 주인공 킬리언의 가문에서 메이드로 일하던 샌디가 비가 몰아치는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절벽 아래에 떨어져 킬리언의 약혼자인 알렉산드라에게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초반부에는 샌디가 귀족 아가씨가 해야하는 행동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지다가 중후반부에 들어선 킬리언과 깊어지는 관계, 샌디의 마음 고생ㅠㅠ과 같은 진중한 부분들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너무 가볍지만은 않은 전개로 이어진다. 특히 샌디가 아버지에게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 못하고 그저 아버지의 행복을 빌며 주변만 빙빙 맴돌던 부분, 샌디가 자신은 가짜며 가짜는 진짜가 될 수 없으니 킬리언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한다며 자꾸 억지로 감정을 숨기려했던 것 등등, 보면서 샌디가 안타까운 장면들이 꽤 등장해서 중후반부턴 가슴 한구석이 찌릿찌릿거렸다ㅠㅠ 근데 이 눈치 쥐뿔도 없는 킬리언놈은 자꾸 샌디한테 말로 상처나 주고 후.. 물론 그게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악성 샌디맘인 내 입장에서는 절로 주먹에 힘이 들어갔을 정도.. 윈서방 자네 정말 이러면 곤란하네.. 그래도 나중엔 샌디한테 푹 빠져서 애정표현도 아낌없이 하고 글에서 꿀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사랑이 넘치니 한번만 봐주기로 했다. 아니면 얄짤도 없었음^^ 근데 내가 또 이런 찌통 장면들을 너무 좋아하는 변태라 아니 킬리언 이 쓰레기 자식이??(ఠ益ఠ) 아주 잘했어요~ 백점 만점~ d=(^o^)=b 하는 극한의 아수라백작이 되기도 했었다ㅋㅋㅋ 아니 솔직히 상처받은 샌디 생각에 가슴 철렁하는 킬리언, 너무 짜릿하잖아요ㅠㅠ 우리 윈프레드가 후회하는 모습을 상상만 했는데도 배가 부르다 불러.. 그러니까 샌디한테 미안해서 맨날 안절부절거려줬음 좋겠다. 윈프레드 화이팅! 어쨌든간에 그 외에도 마패메는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그 캐릭터 사이의 찰진 티키타카, 이젠 더 말하기도 아픈 솔체님의 미친 필력과 아름다운 표현들까지! 아낌없이 주는 작가님의 은혜로움에 보는내내 배터지는줄 알았다. 작가님 부디 오래오래 다작해주세요!ㅠㅠ <세줄 정리> 1. 통통 튀는 발랄한 로코와 순한맛 찌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2. 사랑스러운 토끼와 요망한 여우의 흐뭇한 케미 3. 역시 믿고 보는 갓솔체! 2.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딱 한 가지! 바로 외전이다. 외전은 샌디와 킬리언의 2세 이야기가 주가 되었는데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를 더 보고 싶었던 내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감질 났다ㅠㅠㅠㅠ 둘의 신혼 이야기나 샌디가 빙의를 하기 전, 둘이 눈이 맞기 전의 이야기가 더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 결론 역시 내 취향에 맞는 필력 좋으신 작가님의 작품은 뭘 선택해도 나한테 맞구나를 마이 페어 메이드로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하나하나 애정을 쏟아 만드신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솔체님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까지. 작은 판타지 소재가 이 모든 장점과 만나니, 동화와도 같은 작품 하나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하며 오랜만에 푹 빠져서 본 웰메이드 작품! 로코 로판이 땡기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이거 보고 솔체님 다른 작품들도 생각나서 울빌, 문왕 정주행을 시작했다ㅋㅋㅋㅋㅋㅋ 그럼 마지막으로 아까도 외쳤지만.. 작가님 부디 오래오래 다작해주세요!! 리뷰 전문을 볼 수 있는 블로그 링크 : https://m.blog.naver.com/jsy9899/222376824997 작품 링크 : https://bit.ly/3tAY3wv #블라이스 #블라이스서평단 *블라이스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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