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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서평단 리뷰] 품 안에 든 독

민봉단 2021-05-29 01:25:37 안녕하세요 민봉단입니다~ ​ 요즘 로맨스판타지에 이어서 시대물 로맨스도 읽고 있는데요 그러다가 블라이스에서 <품 안에 든 독> 이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답니다! 노비와 양반가문의 아가씨 관계인데 설정이 재밌더라구요! ​ "품 안에 든 독" 책소개 춘국 명문 가문의 막내딸, ‘서 가현’. 어린 마음에 불을 지피는 소년, 노비 ‘운’과 사랑에 빠진다. 거침없이 연정을 표현하는 가현을 귀찮게만 여기던 운은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둘은 세상을 알아 갈수록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할 것을 깨닫는데……. ​ “도망가자, 운아. 이대로 있다가 난 분명 오라버니의 뜻대로 궁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너 말고는 누구도 싫다. 끔찍해.” “그래요.” “…….” “가요, 도망.” ​ 두 사람은 도망을 꾀하지만 끝내 붙잡히게 되고, 가현은 운을 살려 준다면 가문을 위해 후궁이 되겠다는 조건을 걸고 궁으로 들어가게 된다. ​ 그러나 결국 운이 죽었다는 비보를 전해 듣고, 그저 죽기 위해 살아간 지 10여 년. 전쟁으로 나라가 패망해 가현은 승전국인 대호국으로 끌려갔다가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만나게 되는데……. “운……?” “이제껏 날 기억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기억 속 운과는 모든 것이 바뀐 남자와 마주한다. *** “저 같은 천것의 시중을 드는 것이 끔찍하겠으나, 어찌하겠습니까.” 고개를 숙인 운이 얼어붙은 가현의 귓가에 속삭였다. “한낱 천한 노비에 불과한 것을.” ​ 줄거리 & 리뷰 가현은 춘국 양반가문의 막내딸이에요 그런 가현의 집에 남자주인공 운이 노비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운의 범상치 않은 외모에 가현은 첫눈에 반하게 되고 운을 졸졸 쫓아다녀요 운은 그런 가현은 귀찮아하면서도 귀여워하고 둘은 점점 커가면서 이성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 하지만 둘의 신분차이는 양반과 노비라서 이뤄질 수가 없었어요ㅠㅠ 가현이 망할오빠의 횡포로 늙은 왕의 후궁으로 들어갈뻔하자 둘은 도망치기로 마음먹어요 하지만 도주중에 오빠에게 붙잡히고 가현은 후궁으로 그리고 운은 노역장으로 팔려가요 ​ 시간이 흘러 10년 후 춘국은 대호국이라는 제국에 패하고 가현은 노비로 팔려오게 되는데요 알고보니 가현을 샀던 주인은 흑운왕이라고 불리는 운이었다고 합니다 ​ ----------------- ​ 전체적인 내용은 무난했어요 초반에 가현과 운의 풋풋한 첫사랑을 다루는 모습이 재밌었는데요 특히 당돌하고 고집있는 가현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운의 티키타카가 좋았어요 ​ 하지만 이야기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당돌한 캐릭터였던 가현이 운에게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고 강단있고 똘똘한 캐릭터가 철없이 억지만 부리는 캐릭터로 변해버렸어요ㅠㅠㅠㅠ ​ 또 운은 기억을 잃었으면 제대로 잃던가!! 가현에게 병주고 약주고 별짓을 다합니댜 둘의 모습을 보면서 초반 캐릭터의 특징이 없어진것 같아서 이 부분이 아쉬웠어요 물론 세월이 흘러서 성격이 변했을 수도 있지만 이럴거면 왜 초반 캐릭터설정을 강조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차라리 마지막 부분에는 서로의 원래 성격을 다시 보여주면서 오해를 해결했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설정은 참신하고 좋았지만 캐릭터는 많이 아쉬웠어요 ​ 하지만 다른 마음에 들었던 점은 시대물의 특징으로 둘의 사랑이 애틋한 면을 잘 보여준다는 거에요 신분차이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던 둘이 신분이 뒤바뀐채로 다시 만나 서로를 이해하면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 시대물, 사극로맨스, 군신관계,이루지못할 사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소설입니다~! 킬링타임으로 읽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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