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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서평단 리뷰] 구원자의 요리법/여왕

미식가 2021-04-01 19:40:42 구원자의 요리법/ 여왕 총 93화로 블라이스 완결 작품입니다. 별점: ★★★★★ 작품 키워드 :#판타지 #요리판타지 #착한여주 #여관경영 #차원이동 #이세계물 #요리사여주 #힐링물 #힐링로판 ________________________ [작품 소개] 남자는 갑자기 신발장에서 튀어나왔다. ​ “저와 함께 가서 세계를 구해 주십시오.” 간만에 연휴를 보내던 유정에게 들이닥친 괴이한 제안. 자신을 세계의 광영을 위해 일하는 태양의 숲 소속이라 밝힌 니모를 연민에 빠져 거둬 먹이고 돌보다 못해 유정은 그만 이계행을 선택하고 만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녀를 반긴 것은 무인도? 팔자에도 없던 무인도 생활 끝에 간신히 손에 넣은 안정적인 삶. 드디어 사람 많고 땅도 넓은 대륙 입성을 코앞에 두나 했더니, 어라! 이게 웬일? ​ 심상치 않은 인물들이 하나둘 나타나 도움을 청하기 시작하는데……. ​ 멸망해 가는 세계에 유일한 구원자가 된, 자급자족 서바이벌 만렙 여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이세계를구할자는나야나 #어서와!무인도는처음이지 #쓰러져가는여관도일으키는나는야호텔왕 작품 링크- https://bit.ly/3sKOnz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블라이스 서평단 1기로 활동하고 있는 미식가입니다. 그동안 제 리뷰들을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ㅜㅜ! 제가 오늘 리뷰할 작품은 마음이 담긴 요리를 만드는 여주의 판타지 이야기. [구원자의 요리법]입니다. 요리를 너무 사랑하는 주인공 '강유정'은 레스토랑에서 소스를 담당하고 있는 조리사입니다. 맛있는 것과 요리를 직업적인 걸 넘어서 너무 사랑하는 '유정'은 휴일을 이용해서 자신이 취약한 술을 마음껏 맛보던 중이었습니다. 몸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취해가던 그때 신발장 문을 열고 한 남자가 걸어나옵니다. 평소였다면 경찰을 부르든 소리를 지르든 할 그녀였지만 너무 취한 나머지 정신도 마비되어 그저 자신의 집에 구두를 신고 들어오지말란 소리와, 한잔 거들어라는 소리만 남기고 기절해버립니다. 다음날 숙취와 함께 깨어난 그녀는 집에 혼자 남겨진 걸 확인하고 한순간의 꿈으로 치부해버립니다. 그러나 그런 그녀를 비웃듯 신발장 문이 다시 한 번 열리고, 꿈인 줄 알았던 그 남자가 다시 한 번 등장합니다. 유정은 그 즉시 나가라고 소리치며 경찰을 부르지만, 이상하게도 경찰은 남자를 인식하지 못하고, 유정에게 주의만 주고 퇴장합니다. 가죽갑옷에 브로드소드를 차고 있던 남자는 긴장한 듯한 목소리로 자신을 태양의 숲 소속, 섬기는 자 '니모'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유정'에게 협조를 바라는 일이 있어 찾아왔다는 '니모' ​ "그래서 날 왜 찾아온 거죠? 협조라는 건 또 뭐고?" "저와 함께 가서 세계를 구해 주십시오." 어딘가 뻔한 전개에, 자신은 절대 싫다며 이쪽 세계도 실시간으로 멸망중(ex:지구온난화)이라며 유정은 가차없이 거절합니다. 분명 그랬는데! 어쩌다보니, 니모는 온데간데 없고 이세계에서 무인도에서 표류 생활에, 미치광이 문맹 취급까지 받게 된 '유정'. 구원자라며! 너희 세상이 멸망하고 있다며! 라고 남들에게 차마 하지 못할 소리들을 그녀는 속으로 넘깁니다. 자신이 멸망을 막을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세계의 재난같은 요리를 구원해줄 수 있겠다며,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유정'의 이야기 그녀는 니모를 찾아 세상을 구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_______________ 정말 필력이 뛰어난 소설이다. 음식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더라도 자연스레 재료들의 조합과 음식의 모습이 머릿속에 연상되게 하는 섬세한 표현들도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막히는 부분 없이 술술 읽히는 점도 정말 좋았다. 요새 심신이 전부 지쳐서 조금이라도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쭉 읽어나가지 못하고, 유튜브를 본다든지 다른 활동으로 빠지고는 했었다.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자리에서 진득히 읽어낸 몇 안되는 소설 중 하나. '와, 그거 진짜 칼이에요? 그럼 물론 칼이란다. 이렇게 널 베고 있지 않니. 크하하!' 와 같이 적당히 섞여있는 개그도 너무 취향이었다ㅋㅋ '이세계'에서 한국의 요리를 선보인다 라는 소재는 다른 로판에서도 흔히 쓰이는 소재이다. 보통은 이야기의 전개가 여기 음식에는 '매운맛'이라는 개념이 부족하네... 매운 한국 음식 개발. 이런 흐름으로 흘러가는 게 대다수였던 것 같다. <구원자의 요리법>은 역시 한국 최고! 내가 가진 레시피를 통해 떼돈을 벌자! 같은 내용과는 결을 달리한다. 재료 손질이 제대로 된 맛있는 한끼를 사람들에게 선사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여주를 보고 있으면 보는 나도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소설이다. 요리 재료들의 식감과 익어가는 정도, 요리가 완성될 즈음 주방에서 흘러나오는 냄새와 기대에 차서 기다리는 사람들. 행복한 식사시간이 절로 머리에 떠오르게 한다. 새벽에 글을 읽으면서 너무 배가 고파서 배민을 뒤적거리게 되는 그런 소설. 밥 다먹고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구원자의 요리법'은 절벽같은 엔딩으로 유명하다. 분명 이야기가 더 있어야하고 있을 것 같은데 소설은 끝이나버린다. 아마 로맨스판타지 소설이라 생각하고 읽은 독자들이 모험이 끝났으니 이제 로맨스 시작!을 기대했는데 끝이나버려서 아쉬워하는 마음에 더 그렇게 느끼는 것도 같다. 이 소설의 엔딩이 그렇다면 '용두사미'냐? 그렇지는 않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고싶다. -탄탄한 필력의 소설을 보고싶으신 분들 -요리가 나오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심신이 지쳐 힐링물을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 -여주 판타지를 찾고 계셨던 분들 모두에게 <구원자의 요리법> 추천드립니다~!! 원글-https://blog.naver.com/kyh010119/2222952455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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