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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서평단 리뷰] 엔젤릭레이디

Sue K 2021-03-31 20:43:15 소설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 엔젤릭 레이디 작품 링크 : https://bit.ly/3l1Xngh - 소개 : 안젤라는 나의 친구였다. 가족보다 소중하게 생각했던 그녀에게 무엇이든 해 주고 싶었고, 시골 출신의 하급 귀족이던 안젤라를 결국에는 수도 사교계의 꽃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배신이었다. 그녀는 황태자비가 되기 위해 나와 나의 가문을 팔아넘겼다. ​ “…꼭 이렇게까지 해야 했어?” “나는 네가 불행하길 원했으니까. 네 인생을 전부 뺏고 싶었어.” ​ 하지만 단두대 아래서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놀랍게도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 . “아, 안녕하세요. 저는 안젤라 비토라고 해요…….” “네가 안젤라구나! 만나서 반가워. 다들 널 기다리고 있었어.” ​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만난 그녀의 두 손을 맞잡았다. -------------------------------------------------------------------------- - 클리셰 중의 클리셰 이 소설은 이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 '악녀에게 속아 가문이 멸문 당하고, 본인은 고문 끝에 죽은 후 회기하여 복수를 한다'. 요새 유행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수 개가 휘리릭 스쳐지나갈 만큼 흔한 설정이다. 하지만 클리셰는 결국 잘 팔려서 클리셰인 것! 자극적인 설정과 전개에 홀린 듯 당일에 완결까지 읽어버린 소설이다. - 완벽한 여주이인공 여주인공 제이나 벨체터는 아름다운 외모에 지성을 겸비한 데다 후작의 외동딸이라는 높은 지위를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정령을 다룬다던지, 알고 보면 성녀라든지 하는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계략을 잘 펼치고, 뛰어난 연기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제이나는 게략을 펼치는 한 편 감쪽같은 연기로 안젤라의 친구 행세를 하며, 악녀 안젤라를 속아 넘긴다. 반대로 안젤라는 아주 멍청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런만큼 둘의 다툼은 상대조차 되지 않고, 소설은 내내 사이다 행진으로 이어진다. - 사이다! 스프라이트! 파워! 고구마 하나 없는 사이다의 연속이다. 사이다물을 좋아한다면 강추. 하지만 너무 사이다가 몰아치다보니 상대적으로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인상도 받았다. - 복선&떡밥 지나가듯 등장한 인물이나 사건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는 소설이었다. 그런 짜임새 부분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 미약한 로맨스 아무래도 복수에 집중하다보니 남주와 여주의 로맨스는 밋밋했다. 대형견같이 다정하고 헌신적인 남주인공이다. 둘의 감정선도 그냥 우연히 마주쳐 시간을 보내다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그다지 긴장감 없는 관계인지라 도드라지지 않았다. 로맨스보다는 화끈한 복수극을 기대하고 보기를 추천한다. - 결말까지 완벽 후반부로 가며 더 큰 사건이 등장하고, 덕분에 용두사미 없이 마지막까지 결말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단 느낌이었다. 후반부에 '안젤라를 향한 복수극'이라는 기존의 주제에서 퍽 벗어난 이야기가 등장해서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며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이 점 참고해야 할 것 같다! - 평점 ★★★★ 흔한 클리셰지만 화끈하고 자극적인 전개로 재밌게 표현한 작품. 시간날 때 읽기 시작하면 완결까지 단숨에 달리게 될 만한 소설이다~ https://blog.naver.com/jyw1117/222290468162 더 자세한 후기는 요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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