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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리뷰] 윌브라이트 - 황무지의 봄바람

Hariii 2021-03-28 15:59:38 어느덧 서평단 1기 마지막 리뷰를 올리는 날이 왔네요! ㅎㅎ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윌브라이트 작가님의 <황무지의 봄바람>이라는 로판 소설입니다! <작품 소개> 크로포드 가문의 딸 에젠과 무어 가문의 후계자 클리프. 그녀의 비열한 아비는 무어가를 멸문하고 클리프를 잡아 와 노예로 삼고 학대했다. 그를 안타까이 여긴 에젠은 그런 제 가족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도록 클리프를 도와주는데……. ​ “절대로, 절대로 되돌아오지 마. 클리프 무어.” “나를 살려 보낸 걸 후회하게 될 거야.” ​ 12년 후, 막대한 권력을 쥐고 돌아온 클리프는 자신의 가문을 짓밟았던 에젠의 가족을 무참히 학살한다. 에젠 또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만, 클리프는 그녀를 죽이지 않고 도리어 아내로 삼는다. 속을 알 수 없는 원수와의 동침, 너무 많은 것을 잃은 삶. 고통 끝에 에젠은 아이를 낳다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죽음 뒤에도 클리프의 저택에 갇힌 그녀의 영혼은 예상치 못한 진실을 깨달은 채 죽음의 순간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 거센 운명 속에서 함께할 수 없었던 두 남녀, 메말라 버린 그들의 마음에 한 줄기 봄바람이 스며들다. ​ <인물 소개 및 키워드> 여자주인공 에젠 크로포드: 어릴 적 아버지가 노예로 데려와 온갖 학대를 일삼은 클리프를 치료하고 도와준다. 자신이 위험해질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클리프의 탈출을 돕는 착하고 상냥한 성정을 지녔다. 12년 뒤 크로포드 가문에 복수하는 데 성공한 클리프가 자신을 죽이지 않고 아내로 삼은 점에 의문을 품는다.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 오해가 깊어지고, 자신을 증오하는 클리프의 괴롭힘을 참지 못한 에젠은 결국 아이를 낳은 후 죽음을 선택한다. 그리고 죽음 이후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클리프 곁에서 클리프가 어떻게 망가져가는지 그의 삶을 지켜보며 후회하다가 회귀하게 된다. ​ 남자주인공 클리프 무어: 자신의 가문을 멸문시킨 크로포드 가문을 저주하고 증오하면서도, 유일하게 자신을 보살피고 돌봐준 크로포드 가문의 딸을 사랑하게 된다. 에젠에게 품고 있는 애증이라는 모순적인 마음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이 몹시 크기 때문에 에젠에게 집착하고 에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고자 하는 순정남이다. 에젠이 죽은 후 정신적으로 붕괴되어 무기력해진 클리프는 결국 암살당하고 만다. ​ # 로맨스판타지 # 회귀/타임슬립 # 복수 # 후회남 # 순정남 # 집착남 # 후회녀 # 쌍방오해 # 애증 ​ 지극히 주관적인 별점 3.5/5.0 ●●●◐○ <로미오와 줄리엣>, <폭풍의 언덕>을 연상시키는 소설이었다. 쌍방오해 쌍방삽질 애증 로맨스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흔한 소재이긴 하지만 여주인공인 에젠이 회귀하기 전까지의 서사와 감정선이 잘 쌓여 있기 때문에, 뻔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알고 있는 맛이라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로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를 향한 사랑만은 잃지 않고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ㅠㅠ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 애증 관계, 쌍방오해 로맨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합니다. 2권이라는 컴팩트한 분량으로도 가슴 아픈 애증 관계를 충분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 클리프 무어라는 이름 때문인지 유독 <폭풍의 언덕>이 많이 생각나는 소설입니다. 영미권 로맨스 소설 읽는 느낌도 나고 ㅎㅎ 버석버석 메마른 듯하다가도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깊은 감정선을 애절한 문체로 표현한 로맨스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작가님께서 남주와 여주의 감정을 문장에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서 노력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다 읽고 나니 여운이 참 많이 남더라구요. 서로 오해를 풀고 상대의 진심을 온전히 이해하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서로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 점이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사랑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주는 로맨스 소설을 읽고 오랫동안 여운을 곱씹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 소설입니다...> - 회귀 후에도 서로에 대한 오해가 곧바로 풀리지 않고 계속 오해하고 삽질하고 엇갈리기를 반복하다가 후반부가 되어서야 오해가 풀리기 때문에 답답한 구간이 소설의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이다가 많은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빨리 지치실 수도 있어요 ㅠㅠ - 남주와 여주의 감정 변화에 중점을 둔 소설이기 때문에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사건은 로맨스 소설을 많이 읽은 분들이라면 예측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클래식한 로맨스 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흥미로운 사건이 가득한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답답한 구간이 조금 길긴 했지만 이 둘에게는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는 걸 알기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쌍방오해, 애증 관계가 참 맛있다는 걸 오랜만에 다시 느끼게 해 준 좋은 소설이었어요. 영미권 고전 로맨스 소설을 읽는 듯한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 ​ 블라이스에서 윌브라이트 작가님의 <황무지의 봄바람> 읽기 ↓↓↓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38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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