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홍보 게시판

9화 나쁜 손으로 어디를 만지는 거야

서정우 2026-04-25 04:31:46 흐트러져 벌어진 옷깃 사이로 파고든 내 손끝이 미나토의 심장 부근에 닿았다. 정신 없이 요동치는 그의 심장소리가 내 귀를 간지럽히고 달아오른 그의 피부가 뜨겁게 나의 살결을 뜨겁게 만들었다. 무심코 마른침을 삼키며, 물기 어린 감긴 그의 눈과 속눈썹을 지긋이 바라봤다. 숨을 죽인 채 깊게 파인 쇄골과 그 아래로 이어진 가슴골을 손끝으로 스치는 순간, 미나토가 내 손을 잡아 깍지를 끼웠다. 그리고는 감았던 눈을 천천히 들어 올리며, 낮게 읊조렸다. “나쁜 손을 가지고 어디를 만지는 거야.”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