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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계획 중인 것을 진행하면서 배운 현 웹소설 시장 근황..

Parupe 2026-04-13 20:49:23 안녕하세요 parupe 입니다. 일단... 종종 저에게 어디 플랫폼에 갔느냐고 묻는 질문이 많아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플랫폼이라기 보단 아는 작가님의 도움으로 출판사 같은 곳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흔히 말하면 시골 동네에서 갑자기 뉴비가 고인물 작품이 많은 곳에 던져진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담당자가 PD님도 임원분도 아닌 대표님이 붙었다는 것이 두번째 난관인 건 안 비밀입니다 ㅎㅎ... 기획서 주신 것을 보고 게임 빙의물 원고 1화 썼는데 서술과 스토리 방식은 좋은데... 대표님 왈 : 우리.. 지금이라도 아카데미물로 바꾸지 않을래요? 저 :..... 그게 좋을 것 같아요. 다 좋은데 뭔가 진행하기엔 제가 어려움을 느낄 것 같다는 것을 바로 캐치하셨다고 합니다. 하하하하.. 다시 리셋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취미로 쓰던 작가[뉴비]가 정식 던전입성하는 것은 어려운 법이랍니다. 블라이스가 좋았던 거예요 ㅠㅠㅠ 그럼, 면접을 본 것이냐? 라고 물으실 수 도 있는데.. 글쎄요 면접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고 시작부터 대표님과 몇 번 대화를 나누고.. 독학이자 취미로만 즐기던 소설을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단 느낌이에요. 블라이스에서 정식 연재했던 블라이스 오리지널이 고등학교 과정 느낌이라면 여긴.. 대학교 과정인 느낌이랄까요. 혹시나 저처럼 취미로 쓰고 있지만, 정식을 노려보고 싶다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배운 것을 조금 공유해보고 싶어서 글을 남겨봤어요. -------- * 이 글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부분이기에 각자의 생각방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절대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음을 밝힙니다. 1. 웹소설과 웹툰은 현재 과자같은 느낌이다. - 일본과 비교한다면 한국의 웹소설과 웹툰은 '빠르게 소비한다' , '가볍게 읽혀야 한다' 라는 느낌이 강해서 스낵처럼 재미있게 고르고 즐길 수 있었야 하기에 마이너한 작품이라던가 흔한 소재는 흥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2. 고구마는 적당히. - 전부는 아니나, 독자의 니즈는 현재 '읽으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 라는 심리가 많이 있는 듯 합니다. 그렇기에 고구마보다는 대부분 사이다 전개를 원하시고 천천히 이어지는 전개보단 빨리 빨리 진행되는 것을 원합니다. 3. 어려운 문장은 패스. - 요즘 문해력 ... 관련으로 이슈가 많죠. 웹소설과 웹툰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점 변환 부분 묘사를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려운 단어를 쓰면 주석을 달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언급받은 건 아니지만, 묘사 부부는 두줄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4. 시점은 1인칭.. - 이거 솔직히 많이 느끼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요. 1인칭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게 어쩌면 독자가 읽을 때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서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 니다. 블라이스에 업로드 중인 소설 몇개 보여드렸는데 전부 퇴짜.. 받았어요. [시점 변환 과 3인칭..은 싫어하는 독자들이 존재해서..] 5. 스킬창. - 대표님께서 말씀해주셧습니다. 요즘 소설 대부분 이거 쓴답니다. 완전히 안 쓰면 안 된다가 아니고 몇 화에 한 번 잠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인 느낌입니다. 한번도 스킬창을 설정해본 적 없는 저로써 이제 이걸 써야 한다는 사실에 엄청 두렵습니다. 어? 난 스킬창 싫은데.... 그래도 쓰셔야 합니다. 왜냐? 이게 지금 트렌드이고 판타지 일부가 이걸 쓰고 있습니다. 6. 스토리 흐름 [제약이 있다던가..] 로판 - 피폐, 강제 키스, 납치 등등 일단 일부 제약이 존재합니다. [요즘은 강제 키스는 아웃인 로판도 있다고 합니다. ] - 강제키스를 싫어하는 독자가.. .꽤 있다고 합니다. 판타지 - 뭔가 하나의 재능이 있는 주인공이 존재하며, 뒷반전이 심한 루트는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비엘 - 여기는... 일본만 봐서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갑자기 전개되는 것들이 많다고는 들었어요. 아 근데 너무 심한 노출은 NG라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내 최애가 고생하는 거 싫으니까 편하게 살게 해줘.... 일 것 같습니다. 7. 로판과 판타지에 흔한 것 . 1. 회빙환 [회귀 /빙의/ 환생 ] 2. 공작 자작 등 직위 [로판 = 북부 대공 ] 3. 빙의한 캐릭터에 대한 간략한 서사 >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 루트 파괴 [이전 루트가 아닌 다른 루트를 창조하는 스토리] 4. 주인공이 고생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고구마가 많으면 싫은 것 처럼..] 5. 내가 정한 장르가 있다면 그 장르의 흥행작을 읽어볼 것. 8. 스트레스 풀 장소를 만들어둬라. 지금 계획 중인 것을 진행하면서 진짜 크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취미로 쓰는 소설과 현 웹소설 시장에서 쓰는 것은 난이도부터 다릅니다. 스트레스 풀 장소를 마련해두지 않는다면 멘탈이 약한 분은 바로 갈릴 것 같아요. 9. 제목이 같은 웹소설과 웹툰이 많다. 뭔가 스토리는 다른데 제목이 어딘가 비슷한 그런... 양산형 느낌이 나는 소설과 웹툰이 많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건.. 하나가 흥하면 그 장르를 따라하는 분들이 많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식 연재 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그런 작품을 쓸 수 있다는 걸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인풋 한다고 하죠? 빙의물을 본다면 흥행한 작품을 보고 패턴 분석 후 비슷한 느낌으로 쓴다라고 보면 됩니다. -- ------ 여기까지가 우선 계획 중인 것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을 최대한 요약해서 적은 거예요. 죄송합니다. 설명을 잘 못하는지라 글이 난잡할 수도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제일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문장과 스킬창이예요. 어려워서도 안 되고 독자가 쉽게 느낄 수 있으며 스킬창을 독자가 읽을 때 눈살 찌푸려지지 않도록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스킬창을 한 번 도 다뤄본 적 없는 저로써는 제일 무서운 부분입니다. 안 그러신 분도 계시겠으나, 현 웹소설과 웹툰은 프롤로그에서 ~ 5화까지가 유입 경로이고 여기서 독자의 선택이 갈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내 소설을 다 읽어주는 독자가 얼마나 존재하는지 알 수가 없으며, 하차한다는 댓글을 대놓고 쓰시는 분도 계십니다. 특히 문장부분은 그... 어... 네.. 단어 뜻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진짜 심한 독자님은 대화하는 내용을 봐도 누가 누구랑 대화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하..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지금은 독자님들이 어렵다면 최대한 독자의 니즈의 맞게 써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흑흑.. 그런만큼 스트레스도 심한데 쉽게 발을 뺄 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일단 시작을 했으면 작가는 끝을 봐야 하고 독자도 중도 하차보다는 끝을 내주는 걸 원하니까요. 혹시 정식 준비하고 계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따로 궁금하신 것들이 있다면 편하게 덧글 남겨주세요. 시간 나는대로 와서 답글 달겠습니다. 아, 답글도 대부분 제 개인적인 의견일 테니 제 답글을 보신다면 기분나빠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말로하던 글로 쓰던... 트라우마가 좀 있는 터라 기분 나빠하는 건 아닌가 하고 고민하다가 작성하는 쪽이라서요. 지금도 이글 쓰면서 독자님들이랑 작가님이 보실 때 기분나빠하시면 어떤가.. 걱정하며 쓰고 있어요. 도움을 주고 싶은 건 사, 사실이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획하는 것들 진행하면서 배운 것들이 생긴다면 이렇게 개인적인 제 나름의 정보 공유도 해보려합니다. 그럼, 좋은밤 되세요!
  • 넷플보고있나 2026-04-13 22:57:50 전 제 작품이 무거운 작품이고 솧직히 소설을 배운적이 없어 막 쓰고 있군요 1
  • Parupe 2026-04-13 23:03:55 저도 아무것도 몰랐을땐 그렇게 썼어요 ㅎㅎ 오히려 글을 쓰면서 배운다 생각하면 처음엔 마음껏 쓰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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