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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ongyi 2026-01-04 18:18:18 《상처, 무대가 되다》 1930년대 후반, 경성.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강렬하지만 막이 내리면 언제나 변두리에 서 있는 배우, 권현수. 유지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연극을 택했다는 이유로 가문에서 버려지고, 약방의 감초나 악역으로 조연을 전전하며 그는 오늘도 무대의 어둠 속에서 숨을 고른다. 그러던 어느 날, 단성사 무대에서 들려온 한 노래. 슬픔을 삼킨 듯한 목소리, 조명 아래 고개를 숙인 열여덟의 가수 박옥희. 현수는 첫눈에 알아본다. 저 노래는 기술이 아니라 살아온 삶의 무게라는 것을. 그러나 무대 아래의 옥희는 차갑다. 가수라는 이름 뒤에는 가족에게 착취당하는 현실과 웃을 수 없는 밤들이 숨겨져 있었다. 연극배우와 가수.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두 사람은 이 격동의 시대 속에서 서로의 무대가 되어갈 수 있을까. 흑백의 시대, 서로를 비추는 단 하나의 색. 상처받은 이들이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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