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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현재 난리난 상황에 관한 생각...

Parupe 2025-07-01 23:49:41 안녕하세요 parupe 작가입니다. 제가 블라이스에 처음 연재를 시작한 것이 2019년인 걸 생각하면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취미로 쓰던 도중 2023년 쯤에 참여했던 공모전에서 정식 작가가 되고 어느덧 2년이 흘렀습니다. 그렇다고 유명해진 건 아니고 아직은 무명인 느낌입니다. 몇 번인가 공모전과 리그 등을 참여해본 입장으로써..솔직히 말하자면... 사건이 안 터진 적이 없을 정도로 블라이스의 공모전은 시끄러웠던 것 같아요. 근데 이번엔... 너무 일이 커지고 참가한 작가님들의 실망감과 허탈감은 말이 아닐 것 같아요. 저도 오늘 하루 허탈한 느낌이 들 정도예요. 열심히 표지 그려준 그림작가님들께 미안해서.. 어떤 말을 보내야 할지.. 분한 마음이 큰 하루네요. 한 달 반 가량 휴재 없이 기존에 있던 작품도 함께 연재한 것을 생각하면 쉬운 일이 아니었죠. 1주일.. 매일 2회씩 연재. 그 사이에 2개월 간 감기가 낫지 않아서 휴재할까도 망설였지만, 이렇게 큰 공모전은 처음 참여해보는 거라 나름 열심히 달린 것 같습니다. 붙지 않더라도 괜찮아. 이것도 경험이니까. 그냥 내 글을 누군가가 보고 즐거워해주면 그것으로 충분해. 내가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뤄준 것이 블라이스였으니까. 독자들 덕분에 그 꿈을 이뤘으니까. 이런 마음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가했는데... 수상작 결과를 본 순간, 뭔가 깨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어? 이게 맞나? 어라? 라는 말밖에 안 나왔어요. 날짜를 몇 번이고 확인했어요. 모든 작품이 짠 것 처럼 5월에 멈춰 있더군요. 6월 말까지 달린 나는 뭘까? 기준은 뭘까? 중간에 멈추는 것이 정답이었을까? 묘사력이 약한데 혹시 그게 문제였을까? 이것저것 고민하다보니 허탈감이 몰려오더군요. 그렇다고 관두자니 이번 공모전 작품에 도움을 주신 그림 작가님들과 응원해주신 독자님들께 혹여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계속 연재하기로 정했습니다. 끝까지 완결짓자. 라는 마음으로 참여했으니까요. 지금은 그 당시에 함께 뛰었던 작가님들이 다 떠나서.. 이번에도 그런 것은 아닐지.. 뭔가 쓸쓸함이 남는 공모전이 된 것 같아요. 아마 다른 작가님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아요. 블라이스 소속 작가라서 말을 조심해야 하지만... 정말로 작가들이 머무는 커다란 공룡을 목표하고 있다면.. 화난 작가들에게 이번일에 관해 한줄이라도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늦은 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판타지 작가님들 로판 작가님들.. 공모전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밤 되세요. 저는.. 오늘 자기 그른 것 같습니다.
  • Hi에나 2025-07-01 23:56:00 그래서 저 역시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0
  • Evolution 2025-07-01 23:59:35 저는 연재 중단했습니다. 그이유는 저는 로맨스공모전때도 당했거든요 0
  • 문들 2025-07-02 00:00:37 힘내십시오 덥지만 차라도 한잔 드시면서 심장의 응어리들을 조금이라도 풀어봐요 다른 작가님들도 응원합니다 0
  • 마들가리 2025-07-02 06:08:43 대충, 그랬던 듯. 아무튼 작가님 정말 많이 성장하셨군요. 공모전만 끝나면 시끌시끌. 그려려니 해 보아유~ 무료제공 이모티콘 GIF 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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