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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으로 물든 기억 69화 업로드 했어요.

이준. 2025-06-01 00:38:38 ※이 작품은 가학적인 내용이며 강압적인 관계, 납치,폭력,살인,총기 사용,가스라이팅 등 폭력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 현대물,피폐물,형사물,범죄물,첫사랑공,미친공,사이코공,절륜공,잔혹공,냉정공,능글공,집착광공,까칠공,지랄공, 도망공,무심공,울보공,후회공] 어릴 적에 친해진 소꿉친구가 있었다. 둘은 유치원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엔 말이라도 붙여보자는 마음으로 먼저 용기 내어 한류현. 그에게 다가갔다. 물론 소심한 성격 탓에 다가가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자신과 다르다고 모두가 날 극도로 꺼려 했으니까 따돌림 당하기 일수였다. 어느 계기로 둘은 친해졌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사이가 점차 멀어져만 간다. 지금보니 부러울 정도로 안정된 직업을 찾았다.한류현을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나름 안정을 되찼고 있었는데 그 날의 일,실수라고 믿고 싶었던 걸까,난 쉽사리 잊혀지지 않아,아니 잊을 수 없지.. 어느 날이었다. 세환 너 우는 얼굴을 보고됐어. 그 모습을 옥상 문 뒤에 숨어서 조용히 지켜보았었지. 손으로 구순 틀어막고는 구슬피 우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넌 그때 하염없이 울음을 뱉었을 거야 몇 분이 지나든 몇 시간이 지나든 간에 쭈구려 앉아있던 꼴로 울음을 연신 뱉어가던 그 겉모습을.. 조용히 계속 지켜봤었지 넌 전혀 모르겠지만 난 너를 오랫동안 짝사랑 해왔어 그날 이후로.. 세환.. 너를 더더욱 좋아하게 된 것도 같지만 그리고 우리 둘 성인이 된지 얼마 안 됐을 때에 난 바로 깨닫게 됐지 널 가질 수 없다면 억지로라도 내 옆에 두고서 널 안고 싶다고.. 저 단정해 보이는 낯이 나 땜에 망가져 가는 것이 보고 싶었다. 요런 비틀린 욕망이 일렁이면서 올라오게 된다. 분노심으로 일그러진 세환 낯짝도 볼만하겠지만 쾌락으로 젖은 태도 볼만할 것 같다. 거기까지 만감이 미쳐 오기라도 하면 한류현의 아랫배로 음혈이 쏠리고 있었다. *** 다시는 만날 일 따위 없을 거라 생각했다. 집착을 사랑이라 믿고 싶었던 걸까 그리 믿고 싶었겠지 " 그에게서 벗아날 방법이 전혀 없는 걸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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