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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진다.

루카.K 2025-05-17 02:44:18 시간이 흘러, 해가 점점 저물어갔다. 그리고 그 붉은 빛을 조용히 바라보는 한 여성이 있었다. 그녀의 눈에 비친 석양은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 천천히 사그라지고 있었고, 그녀 또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석양 아래 비친 위병소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조금 있으면 해가 질 텐데...” 그녀는 팔짱을 낀 채, 서서히 기울어가는 해와 위병소를 번갈아 바라봤다. “이렇게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도 오랜만이네...” 해가 산 너머로 사라지며 위병소에 어둠이 드리우기 시작하자, 그 어스름 속에서 네 개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했다. “중사님!” 보민은 그 실루엣 중 하나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보고는, 반갑게 그를 향해 달려나갔다. - ROG : 아포칼립스의 시작 20화(석양)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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