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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나이트메어 오리진 20화: 빵셔틀

파란펜촉 2025-04-21 22:38:56 <<< 웹툰 나이트메어 오리진 20화 [빵셔틀]에 대한 감상 >>> 학교폭력이라는 소재는 우리 사회에서 전혀 낯설지 않다. 그리고 그 피해자는 대부분 선생님도, 부모도, 법도 해결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주인공 현민의 선택이 결코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느낀다. 그러나 작가님은 현민이 선택한 구원의 방식이 또 다른 폭력을 낳는 위험성을 그려냈다. 무엇보다도 찝찝한 것은 현민이 사람을 죽였음에도 명확한 죄책감 없이 화요정의 중년 사내는 누구였을까, 라는 혼란 속에서 끝난다는 점이다. 마치 내가 악마와 거래한 걸까? 라는 점을 암시하는 듯하다. 악마라면 그 거래를 통해 원하는 것을 줄 테지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결말을 안겨줄 것이다. 역시 웹툰의 결말이 그렇다. 이번 20화 [빵셔틀]은 단순한 복수극으로 보이지 않는다. 독자에게 ‘내가 직접 정의를 실행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준다. 웹툰의 내용대로 다시 말하면... 자신이 고통받을 때, 복수를 위한 힘을 주겠다고 누군가 거래를 제안한다면 받아들이겠는가? 그리고 그 거래의 결말을 예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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