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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셀렉트 웹툰 리뷰] 49일동안 나를 찾아야 한다.<새파란 사과>

소울朴 2025-04-16 14:32:05 <새파란 사과> - 작가 : 갱지/은민 <49일 안에 내가 죽은 이유를 찾아야만 해> 모두가 부러워하던 우등생 소녀, 나나는 학교 안을 떠도는 귀신이 되었다. 대체 그녀는 왜, 어떻게 죽은 걸까? #스릴러/공포 #학원 #공포 #스릴러 ​ 1. 리뷰 웹툰 <새파란 사과>의 이야기는 주인공 나나가 죽은 후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은 귀신으로 학교를 떠돌고 있지만 주인공 나나는 외모, 성격, 성적 뭐 하나 빠짐 없이 완벽한 학생이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지만, 정작 그녀는 자신이 왜, 뭐 때문에 죽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죽으면... 원래 기억도, 감정도 잃어버리는 걸까?" 조금은 씁쓸한 생각을 하며 교실로 들어선 나나는 자신의 사물함에 들어있는 곰돌이 키링을 발견하게 됩니다. 게다가 귀신인데 손에 잡히기까지 하네요. 무언가 꺼림직하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나나의 어머니가 교실에 들어옵니다. 죽은 딸의 사물함을 보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던 어머니는 아주 잠깐이지만 살짝 미소를 짓게 되는데요. 다행히도 나나는 그 미소를 보지 못했네요... 학교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나나는 옥상에서 자신이 죽은 이유에 대해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중에 친했던 같은 반 여자애들이 *몰담을 하러 옥상에 올라옵니다. *몰담 : 몰래 담배의 줄임말. 그녀들의 대화를 조용히 듣던 중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나나의 죽음에 진심으로 슬퍼한 것이 아니라 슬픈 척 연기를 했던 겁니다. 그녀들은 나나를 질투하고 있었고, 나나의 죽음이 내심 통쾌하다고 여기고 있었는데요. 나나의 마음이 큰 충격으로 흔들리는 중에 누군가가 말을 걸게 됩니다. "억울하지 않아? 네가 뭘 잘못했다고 저런 말을 들어야 해?" 소리가 들리는 곳을 쳐다보니 이전에 주웠던 곰돌이 키링이 말을 걸고 있었습니다. "쟤들을 죽이는 건 어때?" "죽으면 너랑 대화할 수 있잖아? 안심심할껄?" 마치 악마의 속삭임처럼 나나의 약한 부분을 자극하는데요. 그에 화답하듯 나나의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섬뜩한 얼굴로 변하면서 2화의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웹툰 <새파란 사과>는 죽은 나나가 이승에서 심판을 받는 49일동안 자신이 죽은 이유를 찾아야 하며, 죽은 이유를 찾지 못하면 그대로 지박령이 되어 학교를 떠돌게 되어 버립니다. 나나가 자신의 죽음을 쫓는 과정에서 완벽한 자신이 받고 있었던 시기, 질투에 대해서 알게되고, 곰돌이 키링에 의해서 서서히 흑화하는 모습을 공포스럽게 잘 묘사한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불교의 49재를 모티브로 가져왔으면, 7일마다 주인공 나나에게 시험을 하고 7번의 시험이 끝나는 날 그녀의 기억을 돌려주는 전개로 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섬뜩한 귀신으로 변하는 장면에 비해 그 스토리가 너무 평범하여 귀신의 성장 스토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표지에 비해서 그렇게 무서운 웹툰은 아니니 공포물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무난하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웹툰을 볼때 그림체를 우선적으로 보시는 분 - 해피엔딩을 좋아하시는 분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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