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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어떤 힐러의 히든엔딩 공략기 (게임물, 현판)

슬렁 2025-03-30 04:21:29 ★[작품정보] 분류 : 현대판타지 / 게임빙의물, 헌터물 제목 : 어떤 힐러의 히든엔딩 공략기 작가 : 이자우 회차 : 총 292화 (완결) ★[슬렁 한줄 감상평] 게임 속 세상에서 다시 살아난 친구들과 만나 세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게임 빙의물 ★[작품소개] 가진 것 없이 태어나 힘든 삶을 살면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던 김요한. 유일한 낙인 소설과 게임을 즐기다가 평범하게 잠이 들었는데, 새로운 세계에서 눈을 뜬다. 심지어 이곳은 오래전 죽었던 친구들이 살아있었고, 자신 또한 어릴 적 모습으로 회귀한다. 다시 시작된 인생. 이번에는 어떤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세상에 뛰어든다.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슬렁입니다! 오랜만에 호흡이 긴 헌터물이 읽고 싶어서 보게 된 작품입니다. 단순한 헌터물이라고 하기엔 세계관이 꽤 탄탄하고 설정도 독특해서 좋았어요. 사실 처음엔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소설을 처음 볼 때 표지가 주는 힘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어딘지 신비롭고, 살짝 권태로운 듯한 그 표정이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고요! 제목만 봐도 예상할 수 있겠지만, 기본 설정은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게임 빙의물이라고 하기엔 조금 달라요. 왜냐하면, 이 게임엔 원작 소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인공이 기존 캐릭터에 빙의한 게 아니라, 그냥 게임 속 세계에 그대로 뿅! 하고 나타난 느낌이에요. 그리고 원작과는 살짝 다르게 흘러가는 부분도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주인공이 회춘해서 고등학생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도 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건 줄거리에서 알려 드릴게요! 설정이 세세한 데다가, 주인공도 설명에 진심이라서 이런 스타일이 취향이 아니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런 디테일한 설정을 꽤 재미있게 읽는 편이라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소설의 특징 중 하나가, 분명 사건이 벌어지는데도 분위기가 은근 잔잔하다는 점입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바로 아실 거예요. 필력도 괜찮은 편이라, 한 번 읽어보고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럼 어떤 힐러의 히든엔딩 공략기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김요한은 판타지 소설 <쌍월의 보석>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요한은 자연스럽게 이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게임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작자가 직접 스토리에 참여했다는 게임은..... 처참하게 망하고 맙니다. 스킵도 없고, 중간 세이브도 불가능한 게임이라 엔딩을 보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라도 그런 게임은 도저히 못 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요한은 3년에 걸쳐 이 게임의 모든 엔딩을 수집합니다. 모든 엔딩을 공략한 이후에, 요한은 예상하지 못했던 히든 엔딩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히든 엔딩 공략을 하겠냐는 질문에 큰 고민 없이 '네'를 선택하고 잠이 든 순간.... 김요한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눈을 뜬 요한은 두 개의 달이 뜨는 게임 속 세상에 떨어져 있습니다. 그를 반겨준 건, 교통사고로 세상을 오래전에 떠났던 두 명의 절친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요한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을 시켰다고 이야기하며..... '아이온 검사'니 '각성'이니 하는 이상한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요한은 그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죽었던 친구들이 살아있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한다면 누구라도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다시 잠에서 깨어나도 세상은 그대로였습니다. 시간은 겨우 두 달 전으로 돌아갔는데, 요한은 30대에서 17살로 회춘까지 하게 되었죠. 그제야 요한은 자신이 <쌍월의 보석> 속, 게임인지 소설인지 모를 곳으로 떨어지게 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심지어 그의 존재 때문인지 게임이나 소설 속 타임라인과는 뭔가 맞지 않는 듯합니다. 검사를 받으러 간 협회에서 게임의 주인공, 진예신을 마주하고.... 지금 나와서는 안 되는 빌런 보스의 아이템까지 발견하게 된 요한의 혼란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혼란스러운 상태로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향하던 그때..... 마수가 쏟아져 나오는 균열의 발생으로 인하여 경보가 울립니다! 그것도 위험도가 가장 높은 흑색 경보가 울려 그들은 대피하게 됩니다. 협회에서 금방 자신들을 구하러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먼저 마수가 쳐들어오게 되고..... 갑작스러운 위기 속에서 요한은 자신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S급으로 각성합니다! 이 세계에서 '각성'은 마석과 계약을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요한이 계약한 마석은..... 게임 속 주인공인 진예신의 마석이었던 '행운의 봄'이었죠. 자아를 가지고 있는 마석의 존재가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이 행운의 봄.... 치유 계열 마석과의 계약으로 요한은 '힐러'가 되었고, 방어막을 펼쳐 사람들을 구합니다. 그리고 그를 구하러 온 협회장과 게임의 주인공 진예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요한은 자연스럽게 S급 힐러로 협회에 소속되었고..... 되살아난 두 친구를 지키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험난한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과연 요한은 예측 불가능한 미래 속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김요한◈ 어린 나이에 친구를 잃었던 인물입니다. 그 이후에는 죽은 친구 집에 양자로 가게 되죠. 자신이 좋아하던 게임 속에 들어와 죽은 친구들은 만나게 되고... 이번에는 그 친구들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게임을 얼마나 열심히 깼는지.... 그 설정을 줄줄 다 꿰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서술할 때 설명도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가끔 좀 지루해질 정도더라고요. 게임에서는 왜 이런 설명을 안 해줬는지 아쉬워하고... 그 비밀을 제대로 안 알려준 게임에 짜증 냅니다. 참고로 매일 일기를 쓰고요. 최종 보스에게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박호승◈ 백호 그룹 회장이 사랑하는 막내아들입니다. 요한의 평에 의하면 간헐적으로 정의로워집니다. 요한을 감싸고돌며 보호자 역할을 합니다. ◈이세환◈ 다소 소심하면서도 다정한 성격을 가진 친구입니다. 역시 요한을 소중히 여겨 보호자 역할을 자처합니다. ◈진예신◈ 원래 요한이 플레이하던 게임의 플레이어입니다. 즉, 게임 속의 주인공인 셈이죠. 원래는 요한이 가진 능력을 가져야 하지만, 공격에 몰빵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협회장이기도 합니다. 환도를 다룹니다. ◈신유하◈ 협회장의 동생으로 원작 소설 주인공입니다. A급입니다. 꽤 뛰어난 외모를 가졌고 총기로 변한 마석을 다룹니다. ◈신여월◈ 대한민국 첫 번째 S급 감응자이자 협회장입니다. 올라운더로 전 세계적으로 실력이 좋은 3명 중 하나입니다. 나이가 많은 편이라 그런지 말투가 특이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분의 말투가 저한테는 가장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특별히 특이하다고 묘사되는 것도 아닌데 부자연스러운 느낌? 나이가 든 걸 말투로 표현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도 그냥 제 개인적인 감상일 뿐입니다! 다른 분들은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윤혜아◈ A급이지만 뛰어난 전투원이자 연구부 부장입니다. 꽤나 사람을 잘 휘어잡습니다. ◈최이안◈ S급으로 불을 다루며 요한의 전투 담당 교육자입니다. 겁화의 주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진예신을 동경합니다. 말썽꾸러기로 예신에게 편애 받는 요한을 괴롭힙니다. 나쁘게 괴롭히는 건 아니고 그냥.... 수업을 대련으로 대신해요. ◈풍월주◈ 최종보스로 모두가 풍월주라고 부릅니다. 균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감상평] 게임 빙의물에 회귀물 요소, 헌터물 요소까지 합쳐져 있는 소설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죽은 친구들이 살아왔다'는 설정이 꽤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친구들이 등장할 때마다 괜히 애틋하게 느껴지고.... 요한도 친구들에게 진심이라는 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참 많더라고요! 친구들 역시 요한을 소중하게 여겨서 대신 보호자 역할을 하며 걱정해 줍니다. 우정물이라고 봐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고로 게임물이기는 하지만 시스템 같은 건 등장하지 않습니다. 능력을 쓸 때는 직접 '자연의 가호 발동'과 같이 자신이 사용하는 능력을 직접 입으로 말하고는 해요. 마석을 무기로 바꿔서 그 무기로 직접 싸우기도 하고요. 이런 점들이 어떻게 보면 더 현실적이면서도 더 게임 같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능력 하나하나도 특징이 있고 다른 소설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마석들이 자아가 있고, 직접 사람으로 변해서 등장하기도 해서 더 친근하고 재미있더라고요. 다만 좀 아쉬운 건 중간중간 등장하는 전투씬이 그렇게 역동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설명이 많은 데다가 일상 대화가 많이 등장해서 그런지 전투에 긴장감이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주인공이 힐러였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힐러 옆에서 싸우는 이들이 싸워도 좀 편한 마음으로 보게 되는 듯한 기분이기는 했습니다. 참고로 최종보스는 풍월주로 정해져 있습니다. 요한은 최종 보스 편에서도 게임 플레이를 했던 적이 있어서 이쪽에 대해서도 꽤 많은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으실 겁니다. 요한이 알고 있는 사실들 역시도 조금씩 변해서 의미 없어진 것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작가님 필체가 좋은 편이라서 호흡이 긴 글을 좋아한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간혹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덧붙여 주인공이 설명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세계관도 약간 독특한 편인데 이걸 하나하나 설명하다 보니까 전개가 빠르게 느껴지지 않아요. 거기에 더해서 일상 대화도 많이 등장하는 편이라 빠른 전개를 좋아한다면 힘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이런 서술은 다 괜찮았는데, 말투가 좀 부자연스러운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적응하고 나면 괜찮아지길 거예요.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자꾸 보게 되는 소설이었습니다. 현재 완결이 났기 때문에 한 번에 몰아서 보기에 편하실 거예요! 개인적으로 먼치킨물에 가깝다는 생각도 있기는 합니다. 일단 각성부터 S급으로 했고, 많은 걸 알고 있는 데다가 주인공이 꽤나 똑똑하거든요. 힐러의 제약도 꽤 잘 벗어나는 것 같아 보이고.... 그런 점들 참고하면서 읽으시면 좋겠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독특한 세계관이 나오는 현대판타지를 찾으시는 분들, 세계관이 탄탄하면서 필력이 좋은 게임물이 읽고 싶으신 분들, 전반적으로 잔잔하면서 정적인(?) 분위기의 소설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세계관이나 설정 등 설명이 많은 걸 싫어하는 분들께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bit.ly/3RxuGIZ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3814578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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