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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셀렉트 웹툰 리뷰] 살고 싶으면 탈출해라! <이스케이퍼>

소울朴 2025-03-28 11:54:38 <이스케이퍼> - 작가 : 식이 - 바로보기 :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76583 ​ '우리는 모두 탈출을 원하는 사람이다' 무서운 현실로부터 탈출하려 하는 주인공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탈출을 위해 복수를 계획하는 선생, 구속과 억압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며 복수에 동참하는 살인중독자, 가정폭력, 왕따로부터 탈출을 원하는 여고생, 교육열과 위압으로 자신을 짓누르는 부모로부터 탈출을 생각하는 학생 등 저마다 빠져나가기 힘든 현실로부터의 탈출을 원하는 사람들에 관한 비극 스릴러! #오리지널 #스릴러/공포 #학원 #학교폭력 #탈출 1. 리뷰 때는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를 강조하는 평범한(?) '신강 고등학교'의 방과 후. 그날 따라 일찍 귀가하라는 방송과 함께 모든 학생이 평소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꼭 말을 듣지 않는 불량학생들이 있기 마련이죠. 일진 '김일철' 그는 같은 반 학생 지인과 진우를 세워놓고 돈을 왜 가져오지 못했냐며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지인에게서 만족스럽지 못한 답변을 들은 일철은 그대로 지인을 폭행하게 되는데요. 실컷 폭력을 행사한 후에 다음주에는 꼭 돈을 가져오라는 말을 남기고 교실을 떠나게 됩니다. 이 지긋지긋한 괴롭힘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지인은 일철이 다른 학생에게 돈을 뜯는 장면을 촬영하고 학교 게시판에 올려 공론화하여 이 상황을 벗어나고자 계획을 세웁니다. 학교 강당으로 들어가는 일철을 발견하고는 카메라를 들고 몰래 강당으로 진입하는데요. 두 사람의 눈 앞에 있는건 피를 한가득 흘리면서 쓰러져 있는 김일철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지인은 119에 신고하려 했지만, 괴롭힘에 이골이 난 진우는 그냥 이대로 죽게 놔두자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충격적인건 그대로 다른 장면으로 전환이 된다는건데요. 그냥 장면을 전환하지 않고, 두 사람이 일철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여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공포영화의 클리셰처럼 집에 갈 수 있는 상황인데도 굳이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대범함까지...! 두 사람을 보건실로 이동하다가 야구 방망이를 든 체육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아직 집에 가지 않은 두 사람을 보고는 위험하니 절대 나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보건실에 가두고, 무언가를 찾는 것처럼 방망이를 들고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그리고는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게 됩니다. 강당의 김일철부터 체육선생님까지....! 이 학교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의문의 살인마에게서 지인과 진우는 살아 남아 탈출 할 수 있을까요? 웹툰 <이스케이퍼>는 다른 스릴러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전개로 흘러갑니다. 보통 원한이 있는 계획 살인의 경우 작품 초반부에 곧 죽게 될 인물들을 나열하고 그들이 왜 죽어 마땅한지를 보여주게 되는데요. 이 웹툰은 중반부까지 왜 살인귀가 학교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는지 그 목적이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랜덤으로 마주치면 죽여버리는데요. 죽은 사람의 서사도 알 수 없으니 참 답답했습니다. 고구마도 사이다도 없는 전개로 웹툰을 감상하는데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후반부에는 모든 떡밥을 차근 차근 잘 풀어서 나름 괜찮은 결말을 내어서 다행인 작품이었습니다. 어리고 힘 없는 학생들이 무서운 살인귀를 피해 어떻게 살아남는지 궁금하시다면 한번 정주행 해보세요. 2.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끈기가 있으신 분 - 생존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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