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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수의 몸에 별주부공의 '그것'을 넣어야 한다 <용왕님 대기중>

알랭드이종보통 2025-03-03 15:42:50 <용왕님 대기중> ㄴ 따끈따끈한 신작 19금 BL!! ㄴ 완부, 대지 수인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토끼 수인인 동이는 용왕님이 위독하단 소식과 함께 정부에서 '토끼의 맹장'을 내놓는 수인에게 어마 무시한 보상을 한다는 뉴스를 보고 지원한다. 근데 계약서가 이상하다...? 자라 수인인 공자란의 그것...을 제 몸에 주입해야 한다고요?! ---------------- <용왕님 대기중>은 대한민국에서 나고자란 어린이라면 모두가 아는 '별주부전'을 모티브로 한다. 용왕님의 병세를 낫게 하기 위해 토끼의 간~이 아니라 맹장을 바쳐야 하고, 별주부가 토끼를 바닷속으로 태워오~는 게 아니라 토끼의 몸속에 별주부의 XX을 주입해야 하는 설정이다. 그래서 키워드가 #별주부공 #토끼수 #계약관계임. 우선 토끼수 동이는 너무너무 귀엽게 생긴 20대 청년 토끼수인이다. 다만 아버지의 빚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맹장과 30억, 일자리, 주거지를 맞바꾸게 된다. 미친 일자리지만 돈값은 하자!의 각오로 용궁에 입성한 동이는 묘하게 짜증나보이고, 냉-해보이는 별주부 공자란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별주부공 공자란은 대대로 용왕을 모시는 엘리트 집안의 인재인데 어쩌다가 미친 민간요법 담당이 되어 토끼수인을 전담마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이 민간요법에 동행하는 동이를 볼 때마다 묘하게 짜증나고, 어딘가 심기불편함. 근데 아시죠... 왜 동이가 짜증났겠습니까. 바보 같은 탁상공론에 제대로 휘말려버린 민간수인이 걱정.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사랑의 시작이거늘... "하루라도 더 빨리, 더 많이 당신 몸에 넣어야 한다고, 내 XX을" 짜증나고 불편해도 할 건 해야 하는 법. 만난 지 첫날부터 동이의 몸에 별자란의 XX을 넣는 작업을 시작함. 계약으로 이루어진 사랑 없는 잠자리라서 정말 그 '작업'만 해도 되는데 공자란씨가 자기도 모르게 키스를 해버립니다... 계약연애인데 질투하고, 계약XX인데 키스하는 게 이런 키워드의 묘미잖아요.. 계약사항 막 위반하고 진짜... 잘~하는 짓이다~ (더 해 제발) "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세요? 저랑 하고 싶으시잖아요, XX" 내가 왜 이럴까,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공자란씨와 그런 공자란을 붙들어주는 동이. (마음을 어지럽힌 것도 동이, 다잡아주는 것도 동이ㅋㅋ) 빚을 한 방에 갚아준 일자리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동이, 직업의식이 쓸데있이 투철한 동이, 우리의 기특한 동이가 별주부님의 멱살을 잡고 시원시원하게 전개를 이끌어갑니다... 이런 동양풍 설정은 처음이고 생소했는데 귀엽고 맹랑한, 아무것도 몰라요~무드이지만 BL에 나보다 더 해박해보이는 동이와 금욕적이려고 노력하나 어떤 욕구도 참지 못하는 공자란, 그리고 '별주부공X토끼수'라는 신박한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푹 빠져서 봤다. 덕분에 동양풍 BL에 눈을 뜸. 가벼운 BL웹툰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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