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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후기] 악마와 화가의 운명적인 만남_<악마는 초상화에 깃든다>

MAK3 2025-02-28 21:30:14 장르: 로맨스 판타지 작가: 추백 <연재 정보> 상태: #완결 화수: 126화 『악마는 초상화에 깃든다』는 연인 케시스에 의해 초상화에 봉인된 악마 벨리타가 수상한 화가 실베스터로 인해 초상화 밖으로 나오면서 벌어지는 동거물이다. 대악마였던 벨리타는 창조신 라스타반의 함정에 빠져 케시스가 그린 초상화에 갇히게 된다. 오랜 시간 초상화 안에서 대부분의 힘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벨리타의 앞에 실베스터가 나타나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준다. 정체 모를 실베스터를 보며 벨리타는 그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대신 자신을 기억하라는 조건을 걸고 계약을 맺는다. 악마 벨리타와 실베스터의 동거는 잔잔하면서도 퇴폐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벨리타는 악마답게 농염한 매력을 뽐내면서도 천진난만한 면모를 보인다. 동시에 케시스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은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연인에게 배신당한 벨리타에게 측은한 마음이 느끼게 한다. 반면, 실베스터는 겉보기에 음침하고 내성적이다. 하이틴에 나오는 너드남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첫눈에 벨리타에게 매료되어 적극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그가 벨리타의 손등에 키스하는 로먼 자작의 행동을 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되짚는 모습은 그가 이미 벨리타에게 깊이 빠져들어 집착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두 사람의 동거 초기에는 농밀한 어른의 연애가 펼쳐지지만, 창조신 라스타반이 벨리타를 쫓아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무거운 분위기로 전환된다. 실베스터가 케시스의 환생이라는 설정은 두 사람이 죽음을 거쳐도 떨어지지 못하는 운명으로 엮여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동시에 전개 방향이 예측 가능해져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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