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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정략결혼] 말은 싫다고 하면서 - 뮤지개

dahuin1657 2025-02-23 22:24:04 블라이스 웹소설 <말은 싫다고 하면서> ​작가 뮤지개 / 118화 완결 ​"시에라, 난 네가 싫어." ​ 어느 날 죽기 전 보았던 19금 로맨스 소설 속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도 원작의 남자 주인공 아힌과 정략결혼을 한 악녀 시에라로. ​ 나를 싫어하는 아힌과 여주인공의 사랑을 훼방 놓지 않기 위해 조용히 떠날 준비를 하던 중. ​"시에라는?" ​ 전쟁을 끝내고 돌아온 아힌이 갑자기 달라졌다. ​그가 퇴근하고 공작저로 돌아오면 내 안위부터 묻는 게 일상이 되어 버리고, "또 내게서 도망치려고?" ​자꾸만 내 주변을 맴돌며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등장인물] 시에라 케플라 발데베른 공작부인, 원작 소설 속 악녀. 케플라 공작의 딸이자 아힌의 소꿉친구. 아힌 발데베른 발데베른 공작, 전쟁 영웅. [줄거리] 발데베른 공작의 외아들이었던 아힌. 선대 공작이 죽자 어린 아힌의 자리를 노리는 방계 혈족들이 많아지자 공작가 충신들은 그를 지키기 위해 정략혼을 진행합니다. ​ 그가 장성할 때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는 케플라 공작의 딸과 혼담을 진행하여 일곱 살의 아힌과 시에라는 결혼을 하게 되죠. 소꿉친구였던 아힌과 시에라는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시에라가 그와 잘 지내보려고 해도 아힌은 전부터 시에라를 싫어하고 괴롭혀왔는데요. ​혼담이 진행될 무렵, 시에라는 자신이 전생에서 보았던 19금 로맨스 소설 속 악녀의 몸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3년 차 부부이지만 너무 일찍 결혼한 나머지 어릴 때부터 친구처럼, 혹은 남매처럼 커왔고 부부라고 하나 부부같지 않은 사이였던 두 사람. 성인이 된 이후에는 황명을 받아 아힌이 전장으로 떠나게 되며 두 사람이 가까워질 기회는 없었는데요-. ​2년 후, 전쟁 영웅이 되어 공작저로 돌아온 아힌. 시에라는 그의 곁에 한 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 병든 아버지와 어린 남동생을 지키기 위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선 소설 속 여자 주인공 클라우디아였죠. ​'클라우디아' 케플라 공작 부인이 딸을 낳던 날, 공작저의 유모 또한 딸을 낳았습니다. 같은 날 태어난 신분이 다른 두 아이. 유모는 자신의 딸을 곱게 키우고 싶단 이기심 때문에 비슷한 외모의 두 아이를 바꿔치기 하는데요. 그렇게 시에라는 케플라 공작 영애로, 클라우디아는 가난한 집안 딸로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이후에 뒤바꾼 신분이 밝혀지고 원작의 시에라는 남편도, 귀족이라는 신분도 한순간에 잃어버립니다. ​시에라는 원작 악녀의 비극적인 결말을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이제 클라우디아와 아힌이 맺어질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기에 그의 곁을 떠나려고 합니다. 이혼 후 옆나라로 이동할 생각으로 미리 저택을 마련해두고,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자금도 모아둔 시에라. 그녀는 전장에서 돌아온 아힌에게 바로 이혼을 요구하는데요-. ​과연 아힌은 이혼을 받아드릴까요? [감상] 시에라는 자신이 케플라 가문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에 늘 주제파악을 하려고 노력했고 아힌에게 마음을 주지 않으려 했습니다. 예전부터 자신을 싫다고 말하던 아힌도 이혼을 거부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시에라. ​그러나 아힌은 이혼을 듣자마자 거부하고, 오히려 이후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다른 남자와 있기만 해도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힌때문에 시에라는 혼란스러운데요. 주변에 무심한 모습을 보이며 상처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시에라와 좋아하는 상대에게 싫어한다고 말하며 어린애처럼 괴롭히던 아힌. 결혼한지 13년이 지나서야 서로에게 다가가기 시작한 부부의 알콩달콩한 썸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힌이 주변 모든 남자를 포함해 클라우디아가 여자라는 사실도 모른 채 시에라와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질투하는 모습이 귀여웠어요!ㅎㅎ 항상 시에라의 옆에 든든하게 있어주는 남편! ​친구에서 연인, 정략결혼 키워드 좋아하시는 분들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말은 싫다고 하면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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