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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웹소설 리뷰] 국왕의 스카우트를 거절하는 법/커피바닐라 원작 소설

aren 2025-02-14 18:51:28 줄거리 사악한 주인의 손에 실험당하다 죽을 위기에 처한 노예 아멜리아! 그녀는 죽기 싫다는 본능만으로 발현된 마법 덕분에 5년 전으로 회귀한다. 노예 주박이 풀리고 얼떨결에 주인을 죽이고 도망친 그녀. 과거를 숨기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지만 신원불명인 탓에 취직이 안 된다. 결국 먹고 살기 위해 정체를 숨긴 채 마법스크롤을 만들어 팔고. 너무나 고성능인 스크롤 때문에 그녀를 스카웃하려는 사람들에게 쫓기는데...... 그들을 피해 신생국으로 도망쳤더니, 이번엔 국왕이 스카웃하러 쫓아온다! 세상물정 모르는 대마법사 아멜리아의 복작복작한 생존 라이프! 감상평 무거움을 모르는 작가가 소설을 쓰면 [국왕의 스카우트를 거절하는 법]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정말 제 취향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전개가 굉장히 가볍고 빠르게 진행이 되면서 약간의 착각물까지 곁들인 얼렁뚱땅 로맨스판타지입니다 아멜리아라는 여주가 5년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마법과 스카우트 제안, 그리고 국왕과의 엮임 등 판타지 요소가 재미있게 얽히면서도, 주인공의 내면적인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설정상 여주인 아멜리아는 '얍얍'만 하면 무엇이 되었든 성능이 X2가 되는 대마법사이지만 노예로 살아왔고 주인을 죽이고 다망친 도망노예 신분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인물입니다 이러한 배경적 설정으로 인해 호구잡히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기뻐하지만 제가봤을 땐 번번히 호구잡히는 의도치않은 답답함과 단순함을 유발합니다 남주인 아서는 태평성대 제국의 잘생기고 능력좋은 왕자로 태어나 신생왕국을 건립한 햇병아리 왕입니다 아서 또한 사랑만받고 자라서 은근히 머리속이 꽃밭입니다 웹소설 n년차의 입장으로서 잘생기고 능력있는 왕자로 태어나서 사랑만 받고 자라 머리속이 꽃밭인 왕이 빌런이 아닌게 가능한 일인가 싶지만 무튼 남주입니다 이런 두 사람이 주인공을 맡고 있다보니 굉장히 가벼운 말투와 가벼운 분위기와 가벼운 상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큰 고난과 어려움 없이 모두 하하호호 우리 왕과 마법사님은 능력이 짱이야로 귀결되다보니 너무 심심하게 흘러가요 '우리 친구할까?' 하면 바로 친구가 되고, '이걸 만들어볼까?' 하면 바로 뚝딱뚝딱 만들어버리는 과정의 묘사 없이 생각과 결과물이 동시에 나오니 그냥 상황을 나열하면서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요한 사건들이 느리게 전개되기도 하고, 때로는 주인공의 고민이 반복적으로 다뤄지는 점에서 진전이 더딘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클리셰를 많이 접목했다보니 전개를 충분히 예측가능했습니다 기승전결 확실하고 설정 오류 없고 무난무난하게 흘러가는 작품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저한테는 오글거리고 재미없었습니다 [국왕의 스카우트를 거절하는 법]은 현재 웹툰으로도 연재중이며 글이 취향에 맞으시면 웹툰도 한번 보세요 이런사람에게 추천 -긴 글을 읽는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깊은 생각없이 킬링타임용으로 볼 소설을 찾고 있는 사람 -평화로운 소설을 읽고싶은 사람 https://m.blog.naver.com/13qjrmadl/22376082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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