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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양이의 냥만에 대해

읽는 중 2025-01-31 23:57:46 귀여운 그림체를 보고 작가님을 검색해 보니까 '괴물신부' 그림 작가님이시네요. 약간 꼬질한 고양이를 안고 있는 두 사람과 고양이 표지가 귀여워서 홀린듯 보게 되었는데 단편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고요한 냥만 줄거리> 기숙사 신청 기간을 놓친 주인공 차새벽은 교수님께 찾아가 사정을 말하자 옆산 연구소의 근로장학생 자리를 알려줘요. 늦은 밤 연구소를 향하던 새벽은 어둠 속에서 누군가를 보고 도망가다 멧돼지와 고양이가 싸우려고 하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요. 고양이를 품에 안고 멧돼지에 쫓기다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누군가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바로 소문이 무성했던 연구소장이었는데, 이 연구소장이 마을에서 수의사 선생으로 불리네요. 이튿날 다시 마주한 고양이가 다쳐서 동물 병원을 찾아보는데 사람들은 연구소로 가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고양이에게 치료를 해주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뿐인데 어느새 넥카라를 벗고 혼잣말까지?!!! 단편은 오랜만에 봐서인지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이 아쉬움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고요와 오후, 새벽의 사정 그리고 고요의 비밀!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만날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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