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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웹소설 리뷰] 그 게임을 끝내는 방법/리르엔 후기

aren 2025-01-31 23:14:16 줄거리 10번의 트라이 끝에 보스 몬스터 '악룡 티아마트' 사냥에 성공했다. 레이드 성공에 대한 기쁨도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눈을 떠보니 로그아웃이 안 된다. 뭐? 이게 게임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 <용사여. 이 세계를 구해주게.> ​ 심지어 신은 내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세상을 구해달라고 한다. 그냥 몬스터나 잡고 퀘스트만 깨면 되는 줄 알았는데… 뭐가 이렇게 사건이 많아? 나… 진짜로 집에 돌아갈 수 있는 걸까?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카야의 모험 판타지. ​ 감상평 왜 로판으로 분류되었는지 모르겠다 ​ 판타지 웹소설 [그 게임을 끝내는 방법]은 본편과 외전을 다 합치면 138화밖에 안되는 판타지 소설치고는 짧은 분량의 웹소설입니다. 일단 장르부터 분류해보자면 [그 게임을 끝내는 방법]이 연재 될 2021년 당시에는 여성판타지들은 모두 로판으로 분류되는 시기였습니다. 그 영향때문인지 로맨스는 끝에 아주 잠깐 한편도 아니고 마지막 한페이지에 짧게 배정된 정도의 한줌임에도 로맨스판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 제목에서부터 알수있듯이 게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수호자'라는 게임 세상 속 신들이 플레이어에게 퀘스트를 부여해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형식입니다. 근데 이 수호자들이 지들이 해야할 일을 플레이어들에게 미루는 꼴이라 아무리 수호자가 절대자가 아니라도 카야나 다른 캐릭터들에게 하는 꼴을 보면 어떤 수호자들이건 호감가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 저는 [그 게임을 끝내는 방법]이 분량이 적어도 X3은 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138화, 본편만 세면 117화라는 짧은 분량에서는 오로지 카야만이 돋보이고 거의 카야의 원맨쇼에 가까웠습니다. 아벨, 스노아, 레테 그리고 서포터인 하웬의 역할은 냉정히 말하자면 없어도 괜찮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역할은 필요했으나 저들이 조주연으로 등장할 만큼의 역할과 임팩트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황제와 황녀로 등장했던 이들 또한 그들의 능력과 맡은 역할, 서사에 비해 등장빈도와 분량이 너무 적어서 그들이 가진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각각의 수호자들이 악역 혹은 후원자로서의 역할 역시 짧은 분량으로 인해 도드라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이런 짧은 분량으로 인해 이야기가 매우 빠르게 진행이 되어서 판타지 압축ver.을 읽는 느낌이었어요. 분량이 길고 서사가 방대하면 중간중간 분명 늘어지고 지겨운 부분이 생기지만 필요없는 내용을 다 쳐내고 진행을 위해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전개되어서 이야기 자체는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편수가 적다보니 '아직 풀어야 할게 남았는데 편수는 적고 어떻게 풀 생각이지?' 라고 생각했지만 남은 짧은 편수 안에 내용을 꽉꽉 채워넣어서 비는 설정 없이 다 끝냈어요. ​ 그래도 명색이 '로맨스판타지'로 분류되어있는데 외전3는 하웬 외전이 아니라 지구로 돌아와서 주연 4명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외전 2도 하웬인데 외전3도 하웬은 좀 너무하잖아요. 그럴거면 하웬 분량을 본편에서 많이 주지 왜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 이런 사람에게 추천 -방대한 서사가 지겨운 사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판타지를 찾는 사람 -가볍고 빠르게 읽을 판타지를 찾는 사람 https://m.blog.naver.com/13qjrmadl/22374253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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