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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미래를 보는 재벌가 데릴사위 (재벌물, 예지물)

슬렁 2025-01-21 20:23:53 ★[작품정보] 분류 : 현대판타지 / 재벌물, 예지물 제목 : 미래를 보는 재벌가 데릴사위 작가 : 차강 회차 : 총 204화 (완결) ★[슬렁 한줄 감상평] 재벌가 데릴사위가 되어 부인을 서포트하면서 재능을 펼치는 능력 뛰어난 주인공 이야기 ★[작품소개] 예지능력으로 구한 여자가 재벌가 금지옥엽이었다. ​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슬렁입니다! 오랜만에 제가 리뷰할 작품은 재벌물이자 예지라는 초현실적인 능력이 나오는 현대판타지 소설입니다. 주인공에게 예지 능력이 있기는 해도 그냥 짧은 장면으로만 보이는데, 그걸로 미래를 예측해 훌륭히 판을 짜는데 이게 아주 재미있더라고요! 게다가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재벌가 회장들의 일화를 각색한 게 아니라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유의 재벌물을 많이 보신 분들도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거기에 가족애와 로맨스까지 한 스푼 더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드라마로 나오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한테도 저런 예지 능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주인공만큼 잘 활용할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위험은 피해 갈 수 있을 테니 말이죠. 그럼 미래를 보는 재벌가 데릴사위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신민철은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먼 미래가 아니라 5분, 1시간 정도의 짧은 미래를 볼 수 있기에 그 능력을 평상시에 소소하게 잘 사용하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트럭에 치일 위기에 처한 한 여자를 구해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자와 손이 닿은 순간, 처음으로 먼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죠. 여자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과 함께 늙은 부부가 되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었습니다. 고맙다며 민철의 명함을 받아 간 여자는 그 이후 민철을 직접 찾아와 결혼을 제안합니다. 그 갑작스러운 청혼에 민철은 자신이 보고 온 미래를 믿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부터 하자며 그 제안을 반 정도 받아들이게 되죠. 알고 보니 민철이 구해준 여자의 이름은 차연우로 민철이 일하는 계열사의 모그룹인 대기업 OC 그룹의 직원이었습니다. 직원일 뿐 아니라 무려..... 대기업 OC 그룹 회장의 딸이었죠!!! 연우는 어렸을 때부터 불운이 따라다니는 바람에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자주 다치거나 납치를 당했는데요. 그 덕분에 연우의 아버지는 운 좋은 민철과의 결혼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허락해 주게 됩니다. 허락을 해주긴 했는데..... 일단 결혼신고도 하지 못하게 하고 아이도 가지지 못하게 하긴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재벌가에서의 처가살이... 그 집에서 민철을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은 오직 차연우 하나뿐인 것으로 보이지만 민철은 굴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어떤 어려움이든 이겨낼 자신이 있는 데다가 든든한 자신의 편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겠죠....? 그렇게 별채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해 처음에는 보디가드 비슷한 취급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회장의 인정을 받아 아끼는 사위가 되고.... OC 그룹도 더 키워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 ◈신민철◈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이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할 줄 압니다.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도 워낙 머리가 좋고 능력이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더 성공할 수 있었을 인물인데 재벌가 데릴사위로 들어와 그야말로 제대로 활약을 하게 됩니다. 뭔가 마음을 먹으면 행동으로 옮기는, 엄청난 행동력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천애 고아로 시설에서 자랐으며 힘들게 살아온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의 꿈은 대감집 노비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꿈을 이뤘다고도 할 수 있죠. 연우와 OC 그룹을 위해 일하면서도 도의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기도 합니다.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인물이고 인정도 있어서 재벌물임에도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상생하는 길을 참 잘 찾더라고요. ◈차연우◈ OC그룹 회장 차무진이 가장 예뻐하는 딸입니다. 차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연우가 태어나면서부터 사업은 잘 풀렸는데, 연우에게는 계속 불운만 따랐죠.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이에게 첫눈에 반해서 청혼한 것처럼 보이지만, 민철은 기억하지 못하던 민철과의 추억이 있어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던 거예요. 세간에는 알려지지 않은 딸로 차무진의 비서로 5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실무 경험도 뛰어난 데다가 능력 자체도 뛰어나 계열사 사람 모두 연우의 부캐인 '김비서'를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차무진의 성질머리를 커버해 주기 때문에 유명한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능력치가 엄청나서 민철이 회장이 준 임무를 수행할 때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차무진 회장이 OC정밀에서 일할 때 같이 해온 전적이 있기 때문인지 특히 이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냅니다. ◈차무진◈ OC 그룹의 회장입니다. 바닥에서부터 회사를 일궈온 인물로, 부인이 건강할 때 낳은, 막내딸인 차연우를 예뻐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옛날 사람이라 남자가 아니면 자신의 회사를 맡길 수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민철을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했지만,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는 그를 점점 인정하고 빠져들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 편견을 인정하고 버릴 줄 알아 많이 변화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차주원◈ 차무진의 첫째 아들입니다. OC정밀의 사장을 맡고 있는데, 회사에 자신만의 공화국을 만들었죠. 솔직히..... 일은 잘 못합니다. ◈임명희◈ 차주원의 부인으로 능력이 뛰어납니다. 원래 재벌가의 딸이었는데, 망하기 일보 직전인 회사를 잘 유지하다 비싼 값에 팔아먹고 차주원과 결혼했습니다. 야망도 있고 능력도 좋아요. ◈차진승◈ 차무진의 둘째 아들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라서 하지 않을게요. 민철로 인해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변화를 가지게 된 인물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재벌가의 인물들과 더불어 민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재벌가 회장이나 그 아들, 딸들이 많아서 다 기억할 수 있을까 했는데 재벌가답게(?) 성이 독특한 편이라 다행히 사람은 잊어버려도 어느 그룹인지는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감상평] 대부분의 재벌물에서 여성 캐릭터는 정략결혼의 도구로만 그려지고, 남성 주인공의 능력에 비해 능력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특히 데릴사위 소재의 작품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여성 캐릭터들의 능력이 돋보이는 편이고, 주인공의 성장과 함께 재벌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주인공인 민철이 데릴사위로 인정받아 가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재벌들의 인식을 바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딸을 후계자로 생각하지 않는 차무진 회장의 인식을 바꾸는 과정이나, 다른 재벌가 회장들의 생각을 바꿔놓는 모습이 통쾌했습니다. 덕분에 며느리의 능력도 인정받고, 능력 없는 아들은 그에 맞는 위치에 갖다 놓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능력 있는 사람들은 각자 자리를 찾아가는 걸 보니 괜히 제가 뿌듯하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민철 자신도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두 사람의 만남이 다소 급하게 진행되는 듯하여 의아했지만, 결혼 후 서로에 대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결혼 후 연애를 하기 때문에 에피소드 중간중간 쉬어가는 느낌으로 로맨스 요소가 잘 들어가 있었어요. 로맨스 소설이 아니기에 이 정도의, 적절한 수준의 로맨스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만 연우와의 나이 차이가 조금 더 적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모르는 산업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물론 약간 오류가 있지 않나 싶은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어차피 잘 모르는 산업인데 그렇게까지 자세히 파고들고 싶지는 않아서.... 제가 회사를 다니다 보니 너무 현실적으로 고생하는 것보다는 좀 사이다스럽게 제가 못 하는 활약도 좀 보여주고 그래야 마음 놓고 소설을 볼 수 있더라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현실성을 아예 갖다 버리면 안 되는데 이 소설은 나름 그 선을 잘 지켜서 전개됐다고 봅니다. 전개도 빠른 편이고 주인공이 예지 능력과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서 활약하는 모습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초중반까지는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능구렁이 같은 모습은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묘미를 선사했고, 예지 능력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식은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옛날 재벌가 일화를 차용하지 않은 듯 신선한 스토리를 보여주어 다른 재벌물들과는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었어요. 하지만 악역들이 다소 평면적이고, 주변 인물들이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처럼 느껴지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또한, 비문이나 설정 오류는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요소였다고 봅니다. 특히, 대기업의 현실적 어려움보다는 중소기업처럼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재벌가 회장이나 일원들도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기는 했지만, 현실 뉴스를 생각하면 이해가 가긴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연우가 불운의 아이콘인 덕분에(?) 결혼하게 된 것이기도 한데.... 그냥 결혼한 것만으로 그 불운이 해결된 듯해서 그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연우 개인의 불운을 민철의 예지 능력으로 피해나가거나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면 너무 로맨스가 강조될 것 같았던 걸까요? 전반적으로 완결도 깔끔하게 난 편이고, 로맨스를 억지로 넣으려고 하지 않은 데다가 민철의 활약상이 잘 드러나는 소설입니다. 그 와중에 연우의 활약이나 능력도 꽤나 잘 드러나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가볍게 읽을 만한 재벌물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주인공이 예지 능력으로 활약하는 사이다 회사물을 읽으실 분들, 재벌가의 일원이 되어 인정받는 데릴사위(?) 재벌물을 보고 싶으신 분들, 전개가 빠르고 위기를 잘 극복하는 주인공 먼치킨물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개성 있는 악역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bit.ly/42k4tob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3731897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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