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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액션 웹툰] 갱스쿨 - taibogi

withlife 2024-12-02 04:33:29 아버지의 자살로 일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져 버린 가족들. 정신을 놓은 어머니와 맹인 학교를 다니는 여동생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이 되어 버렸다. 가족을 위해 부산 최고 깡패 학교 '최강고'에 자신만의 갱을 마나들기 위해 전학가는데... 차가운 세상을 향한 뜨거운 액션! 학원 액션물이라는 장르답게 웹툰은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이 됩니다. 주인공의 사연도 그렇고 말이죠. 국내 1위 기업 노조위원장이었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주인공 가족은 쉽게 무너져 버렸는데요. 충격을 이기지 못한 엄마는 정신줄을 놔버렸고, 여동생은 눈이 아픈 상황이라 주인공은 이 집의 생계를 책임쳐야 하는 가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갑자기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주인공의 상황은 정말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이기도 했고요. 그것이 명문고 전교 1등 수재였던 학생이 깡패 학교로 전학을 간 상황이라면 더더욱. 이런 주인공의 선택은 그 나름의 가족을 살리기 위한 생존 전략이었는데요.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방법인 것 같았습니다. 거기서 자신만의 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이 웹툰의 핵심인데, 이는 단순한 폭력을 미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생존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문의 조력자도 나오고 상황은 계속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학원물 액션 특유의 에너지를 그려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하게 들어오는데요. 장르가 장르라 그런지 작화 또한 상남자 스타일로, 누가봐도 액션 장르에 잘 어울리는 작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투박한 맛이 있어요. 약간 요즘 웹툰의 그림체랑은 조금 달라서 약간 만화책 때의 갬성이?!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옛날 학원물의 갬성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작품 <갱스쿨>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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