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리뷰 게시판

[빙의 웹툰] 남주와 파혼하겠습니다 - studio 37.5

withlife 2024-12-01 15:50:31 인기 없는 로맨스 소설 작가인 내가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쓴 로맨스 소설로 들어와 버렸다. 그것도 하필,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며 죽는 악녀로 말이다! 이 결말을 피하려면 남자 주인공과 파혼해야만 한다! 로맨스 판타지에 빙의하는 웹툰은 많지만, 그 반대로 현대 로맨스에 빙의하는 웹툰은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는데... 저 이런거 정말 좋아합니다ㅋㅋㅋ 특히 배우가 막장드라마에 들어가서 탈출하는 내용의 소설/웹툰을 진짜 재밌게 봐서 이런 스토리의 이야기를 보면 못 참거든요. 별로 없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딱 <남주와 파혼하겠습니다>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쓴 로맨스 소설에 들어가 버린 인기 없는 로맨스 소설 작가 주인공이라는 설정의 웹툰을 말이죠. 당연히 악녀로ㅋㅋㅋㅋㅋ 블라이스 only로 블라이스 셀렉트/웹툰에서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블라이스 셀렉트를 추천드립니다. 하루 1편 무료를 기다리지 않고, 연재 된 분량까지 볼 수 있거든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연애경험 전무한 로맨스 소설 작가 주인공. 클래식해서 마음에 들었으나 그때로 돌아가면 절대 작가님과 계약을 안 했을 거라는 PD의 말이 아프게 찔러오기는 했으나 사실이었기에 뭐라 할 수 없는 게 현재 주인공의 모습입니다. 거기에 월세 납부도 힘든 상황... 그래서 자신이 쓴 소설의 주인공 나윤에게 작가인 자신을 그대로 투영했는데요. 그건 바로 자신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염원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그와 별개로 매일 연재를 하는 소신을 지키는 주인공이지만, 연애를 다른 매체를 통해서만 배운지라 내용이 급발진 적인 부분이 많아서 인기가 없다는 것이 문제죠. 아마 저라도 안 봤을 거 같기는 해요ㅋㅋㅋㅋ 너무 재미도 없고 내용도 이상하고 그럼에도 하루의 연재분을 보낸 주인공은 노트북을 충전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콘센트의 연결하려 함과 동시에 내린 번개를 보면서 화면전환. 그렇습니다. 어딘가의 다른 누군가의 모습이 되어버린 거죠. 그것도 곧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신부로 말이에요. 그리고 그녀의 이름을 듣는 순간 주인공은 깨닫게 됩니다. 여기가 '신데렐라의 사랑법' 속이고, 자신은 거기에 등장하는 악녀라는 것을요. 갖고 싶은 건 반드시 가져야 하며, 자신이 갖지 못하면 남들도 가질 수 없다는 신조를 가진 그런 악녀. 그와 비례해 독보적인 외모까지...!! 악녀 처럼 행동하지 않고 이렇게 살 수 있다면 또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주인공이 이 세계에서 해야 할 것은 단 하나! 자신을 파멸의 길로 이끌 남자 주인공과의 결혼을 막는 것이죠.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을 이어주고 해피엔딩 결말이 나면 원래대로 돌아갈 확률이 높으니까 말이에요~ 그리고 악녀가 남자 주인공이랑 결혼해도 결국 악녀만 나가리ㅋㅋㅋㅋㅋㅋㅋ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 하는 남자 주인공이 흑화를 한 상태로 이 둘은 만나게 됩니다. 진짜 남자 주인공 너무 호달달 해요. 악당인 줄ㅋㅋㅋㅋㅋㅋ 아무 것도 없는 빈껍데기로 옆에 있어 주겠다는데 아니 잘생기고 능력좋은 남자라며...!! 화를 내도 멋있어야지 이건 너무 무섭잖어ㅜㅜ 아무튼 그렇게 시작된 결혼식 이들의 결혼에는 당연히 정략의 느낌도 있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모종의 이야기가 오갔거든요. 그리고 저 멀리서 울면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소설 속 여주인공까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주인공은 반지 교환 순서에서 냅다 파혼을 하겠다고 질러버렸습니다. 소설 속이니 가능했을 듯ㅋㅋㅋㅋ 이처럼 <남주와 파혼하겠습니다>는 소설 속 악녀가 된 주인공이 감옥행 결말을 막고자 남주인공과 파혼을 하려는 것부터 시작되는 빙의 로맨스 웹툰입니다. 생각했던 느낌하고는 좀 달라서 당황했는데, 그래도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이런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도 한 번 보셔도 나쁘지 않을듯 해요~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