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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저승도 리모델링이 될까요? (현대로맨스판타지, 저승물, 동양풍)

슬렁 2024-11-30 17:55:23 ★[작품정보] 분류 : 로맨스판타지 / 동양풍, 저승물, 한국풍 제목 : 저승도 리모델링이 될까요? 작가 : 이유현 회차 : 총 184화 (174화 완결 + 후일담 및 외전 10화) ★[슬렁 한줄 감상평] 인테리어 업체 대표가 저승 리모델링을 맡게 되고, 자신이 잊어버린 과거에 얽힌 비밀까지 밝히며 저승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이야기 ★[작품소개] "이곳은 저승이라네. 망자들의 땅 말일세." "저승이라니 무슨 그런 농담을......" "농담이 아닐세. 황천 입구를 지나 이리로 들어왔지? 삼도천, 극락정토, 서천 꽃밭으로 향하는 세 갈래 길에서 극락정토로 왔을 테고." "그럼 여기가 테마공원이 아니라, 진짜 저승이라고요? 죽어서 올 수 있는?" "그렇다네." 민혜는 아찔한 기분에 머리를 짚었다. '이곳이 진짜 저승이라고?' 그때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 부부의 신혼집을 인테리어해 주게." "신혼집이요?" ​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슬렁입니다! 동양풍의, 한국적인 판타지 배경이 등장하는 콘텐츠 좋아하는 분들 계시나요? '도깨비'나 '신과 함께' 역시 우리나라 설화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라 할 수 있죠. 저 역시 이런 배경의 작품에 관심이 꽤 많은 편인데요. 오늘은 한국적 판타지 배경이 잘 드러나는 로맨스판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염라대왕과 옥황상제, 마고, 도깨비, 산군, 저승차사 등 다양한 이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아주 씩씩하고 강해서 특히 더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어요! 키워드도 걸크러시와 순정남, 조신남이라서 제 취향이었습니다. 게다가 개그 요소가 아주 적절히 들어있다 보니까 유쾌하게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유쾌한 분위기의 로맨스판타지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기도 합니다. 알고 보니 이유현 작가님이 이런 배경의 소설을 많이 집필하셨더라고요. 귀왕의 꽃을 시작으로 해서 악연과 오늘 제가 소개할 작품까지! 특히 이번 작품은 귀왕의 꽃에 등장했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기에 전작을 읽은 분들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아쉽게도 귀왕의 꽃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만..... 이번 작품을 꽤 재미있게 읽었기에 다음에 읽어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럼 저승도 리모델링이 될까요?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고민혜는 회식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자신이 길을 잘못 들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슬슬 이상함을 느낄 때쯤, 민혜의 앞에 한 달쯤 전에 실종된 이의 뒷모습을 보게 됩니다.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민혜는 그를 뒤쫓아가게 되고...... 민혜는 '황천'이라고 적힌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됩니다. 낯선 곳에서 민혜는 괴로워합니다. 이곳이 어디인지 모르는 곳이라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이너로는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촌스럽게 꾸며진 장소 때문이었죠! 이곳저곳 머리를 박으며 이게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민혜는 휴대폰으로 다른 이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통화권 이탈로 전화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만 깨닫게 될 뿐이었습니다. 자신이 조난당했다는 사실에 좌절하며 먹을 것을 찾던 민혜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장승의 목에 걸린 곶감! 비상식량을 구했다는 사실에 안심하며 곶감 맛을 음미하던 민혜에게 새로운 시련이 찾아옵니다. 바로 집채만 한 크기의 호랑이가 등장한 것입니다. 다행히 곶감을 좋아하는 호랑이를 조련해 민혜는 자신을 사람이 있는 곳에 데려다줄 것을 요구합니다. 호랑이는 그 말에 홀라당 넘어가 민혜를 데리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렇게 민혜가 떠난 자리로 저승의 손님을 모시러 온 이들이 뒤늦게 도착하지만 이미 늦은 후였습니다. 민혜는 이곳이 테마파크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이미 극락정토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신선을 만난 민혜는 그제야 이곳이 저승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서 민혜는 이미 14살에 저승에 왔던 적이 있고, 전과까지 있음을 알게 됩니다. 3개의 죄 중 2개는 이번 저승 방문에서 지은 신선을 협박한 죄와 곶감을 훔쳐 먹은 죄였다면.....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목숨을 훔친 '대수대명'이라는 꽤나 무거운 죄였습니다. 민혜는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죄에 자신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리고...... 민혜를 데리러 온 저승차사들을 오해해 그들을 모두 때려눕히고 맙니다. 저승에서 지은 죄만 늘어가는 민혜 앞에 드디어 민혜를 저승으로 데려오라고 한 염라대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민혜를 저승으로 데려온 이유를 전합니다. -"우리 부부의 신혼집을 인테리어해 주게. 이왕이면 앙큼 발랄한 신혼집이면 좋겠어." 염라대왕에게 장가든 새신랑 옥황상제를 위해 신혼집을 인테리어해달라는 것이죠! 천신의 아들 해모수와 물의 신인 하백의 딸, 유화의 아들인 동명성왕의 후손이기에 그 기운이 담겨야 옥황상제가 편히 머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민혜는 의뢰를 수락하는 동시에 자신이 훔쳤다는 목숨을 돌려주기 위해 기억도 찾아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민혜는 현실에서 자신과 함께 인테리어를 할 인원들을 모으게 되는데요. 이 인원들은 곧 저승에서 고벤져스라 불리며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저승 리모델링 프로젝트! 민혜는 신목을 찾아 헤매기도 하고 보물 찾기도 하고 전투도 하고.... 여러 일들에 얽히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비밀과 함께 정윤의 실종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과연 민혜는 자신이 훔친 목숨을 원래 자리에 되돌리고 정윤과 함께 할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고민혜◈ 엄청난 길치인 주제에 개척자, 모험가에 혁명가 특성까지 가지고 있는 씩씩한 우리의 주인공입니다. 고구려 동명성왕의 후손으로 '민첩할 민'에 '슬기로울 혜'자를 쓰는 민첩한 길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혜윰 디자인 대표로 염라궁의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14살에 저승에 교복을 입고 들이닥쳐 저승의 명부를 찢어먹은 인물이기도 해요. 저승에서 전설의 무신이자 대막리지의 현신으로 이름을 날릴 정도로 유명해집니다. 망나니 같은 느낌도 있고..... 꽤 매력 있는 주인공인 것 같습니다. 싸대기도 잘 때려요.(?) 실종된 정윤과 미래를 약속한 사이입니다. ◈황인영◈ 염라궁 리모델링을 위해 저승에 방문한 고벤져스의 일원입니다. 염라궁을 건축한 성주신 황우양의 후손으로 문화재를 사랑해 문화재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민혜와 친구 사이가 돼요! ◈황목영◈ 황인영과 남매 사이로 고벤져스 중 하나입니다. 종합건축사무소 성주 대표로 대목수의 비급인 목장술을 물려받았습니다. 이 목장술이 아주 어마어마합니다. 비현실적인 능력, 그야말로 초능력으로 막 집을 해체했다고 조립하고 그래요. 교수님 이미지에 새침한 깍쟁이 느낌이고, 민혜가 동생 굴리는 모습에 반한 듯합니다. 열심히 민혜에게 플러팅해보지만.... 민혜의 철벽은 강력하기만 하죠. ◈박솔이◈ 민혜와 함께 일하는 직원입니다. 같은 학교를 나온 것으로 보이며, 직원과 대표 사이라기보다는 훨씬 더 친밀해 보이는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믿을 수 있는 인물로 저승에 함께 와 고벤져스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는 실력이 매우 뛰어나 염라대왕의 덕질을 돕기도 하죠. ◈고윤찬◈ 민혜의 동생입니다. 조경과에 다니고 있어 민혜에게 저승으로 소환당합니다. 사실 실력을 믿어서라기보다는 '너도 당해봐라'에 가까운 것 같긴 하지만, 능력은 뛰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고벤져스 중 한명이에요! 정윤과 옆집에 살아 윤찬이 역시 정윤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인왕산 산군◈ 백호입니다. 민혜는 산군을 '웅냥이'라고 부르며 귀여워하고 있어요! 호랑이답게 물을 좋아하고, 곶감에는 아주 환장합니다. 엄청 귀엽고 든든해요!! 하지만 사실 누구에게나 홀딱 넘어가 꼬리를 흔드는 타입은 아닙니다. ◈할락궁이◈ 서천 꽃밭에서 일하며 꽃과 식물을 돌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서천 꽃밭은 저승에서 유명한 포토존이라고 하더라고요.... 저승의 아이돌로 잘 생긴 외모를 가졌으며, 별스타그램을 아주 열심히 합니다. 사실 저승의 셀럽들은 다 별스타그램을 열심히 하더라고요. ◈불가살이◈ 철을 먹고 살며, 무엇으로도 죽일 수 없는 괴물입니다. 세상이 혼돈에 빠질 때를 예견하여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주 귀엽고, 민혜를 좋아합니다. ◈염라대왕◈ 입으로 지은 죄와 가축과 동물을 학대한 죄를 심판하는 저승의 왕입니다. 멋진 언니라고 보면 됩니다! 덕질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으며, 옥황상제와 혼인한 새 신부입니다. ◈옥황상제◈ 염라대왕에게 장가든 새신랑입니다. 염라에게 꼼짝도 하지 못하는 편이에요. ◈현정윤◈ 실종된 민혜의 첫사랑이자 옆집 오빠입니다. '코끼리 무덤으로 갑니다'라는 쪽지만 남기고 갑작스럽게 훌쩍 떠나 실종되었습니다. 일편단심으로 우직한 면모가 있습니다. (!!!!!!!!!!!!!!!!!!!!!!!!!!!!!!!!!!!!!!!!!!!!!!!!!!!!!!!!!!!!!!아래 스포주의(감상평으로 건너뛰세요)!!!!!!!!!!!!!!!!!!!!!!!!!!!!!!!!!!!!!!!!!!!!!!!!!!!!!!!!!!!!!!) 하지만 그는 학당선생으로 일하고 있는데... 41화에 민혜와 재회합니다. 그리고 왜 학당선생으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그 이후에 풀리게 됩니다. 폐암을 앓고 있는 시한부로 도망을 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승에 들키면 안 돼서 숨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참된 선생이에요. [감상평] 개인적으로 저승과 현실을 오가는 설정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저승에서 열심히 별스타그램하면서 사진도 올리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것도 신선했고요. 저승이 또 하나의 현실처럼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인스타 염탐을 넘어서 아이돌 덕질까지 열심히 하는 염라대왕도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그걸 은근히 질투하면서 티 내는 옥황상제도 귀여웠습니다. 염라대왕과 옥황상제 커플이 예전 작품에도 나왔다고 하던데 그 작품 읽은 분들은 꽤 반가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작가님이 뜬금없이 소설에 등장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드라마 <월하연>의 대본을 쓴 작가이자 원작 소설 <악연>의 작가로 등장해서 혹시 싶어 찾아보니 악연 주인공 이름도 이유현이더라고요! 세계관을 계속 공유하는 것 같다 보니 은근히 이런 요소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작가님이 은근히 소설 중간에 다른 작품 홍보도 하시고....! 다른 작품까지 읽으신 분들은 더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소소하게 계속되는 코믹 요소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승 배경인 데다가 주인공의 전과가 초반부터 나와서 무거운 분위기가 되려나 했는데..... 실제로 악역도 있는 데다가 스토리가 무겁고 진지해질 수 있는데, 코믹 요소가 적절히 섞여서 잘 중화된 느낌입니다. 물론 주인공의 성격도 거기에 한몫한 것 같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승에서 고벤져스 광고하는 게 진짜..... 텍스트로만 봤는데 완전 대박이었어요. 애니메이션 같은 걸로라도 이 광고 영상은 보고 싶더라고요. 로맨스 요소가 꾸준히 나오기는 하는데 남자주인공의 등장이 늦은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원래부터 인연이 있는 데다가 미래를 약속했다는 설정이라 괜찮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둘이 꽁냥꽁냥하는 것보다 그냥 주인공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로맨스가 가미된 듯한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해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깨발랄해서 좌충우돌 고민혜의 저승 누비고 다니기!!!!인 느낌입니다. 찾아보니 작가님은 '고벤져스의 저승 활극'이라고 표현하신 것 같더라고요. 이 표현도 정말 찰떡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스토리도 놓치지 않아서 지루하지 않게 계속 읽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 따라가다 보면 떡밥도 골고루 뿌려져 있다 보니 찾아보며 읽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역사 속 인물인 장영실이나 척준경 등이 저승에서 등장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고요!!! 액션씬도 은근 등장하는데 몰입도도 좋고 웃기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 드라마로 나오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CG 비용이 좀 많이 들 수는 있겠지만...... 짧게 어떻게 영화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일단 배경과 설정,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거든요! 드라마가 안 된다면 일단 웹툰으로라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저승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스판타지물을 찾으시는 분들, 동명성왕의 후손인 주인공이 힘세고 능력 있게 활약하는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 발랄한 분위기에 유쾌하면서 스토리 있는 로맨스물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한국적인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bit.ly/41974Re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3678088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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