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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굿 티처 : 재벌로 시작하는 교사 생활 (직업물, 재벌물, 사이다물)

슬렁 2024-10-31 22:55:36 ★[작품정보] 분류 : 현대판타지 / 직업물, 재벌물 제목 : 굿 티처 : 재벌로 시작하는 교사 생활 작가 : 글로노동자 회차 : 총 188화 (완결) ★[슬렁 한줄 감상평] 재벌가 사생아에서 어엿한 재벌가 자제가 되어 가족들과 잘 지내며 참선생이 되는 이야기 ★[작품소개] 재벌가 막내의 장래 희망은 초등학교 선생님. 워라밸 빵빵한 선생님 편할 줄 알았는데. 선생님 쉽지 않다. 돈도 많은데, 좋은 선생님 한 번 되어 볼까?!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슬렁입니다! 요즘 교권이 많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듣고 있습니다. 제가 학생이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친구들이 선생님이 되어 있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제 저보다 어린 선생님들도 꽤 많이 있겠죠? 어쨌든 오늘 소개할 소설은 회귀한 주인공이 재벌가 혼외자인 친구 몸에 빙의하여 선생님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혼외자인 만큼 무시당하는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족들이 착하더라고요. 부인이 살아있을 때 어린 여자를 만나고 애를 지우라고 한 회장이 마음에 안 들긴 했지만...... 다른 재벌물과는 달리 끈끈한 가족애와 평범하게 살아온 동생을 재벌가에 적응시키기 위한 노력까지 꽤나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성격들이 다들 모나지 않고 재벌가 암투 같은 것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배경은 IMF 때쯤으로 전개가 되는데, 그래서 돈도 생기고 미래도 아는 주인공의 활약도 나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을 크게 벌이지도 않아서 소소한 힐링 정도로 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어찌 됐든 주인공은 선생님을 한다는 거....!!! 배경은 약간 옛날이긴 하지만 선생을 존중하지 않는 진상 학부모도 등장하고, 요즘도 읽기 괜찮은 사이다 소설이었습니다. 사실 옛날 배경인 게 부동산 이야기 나올 때나 투자할 때 빼고는 크게 실감이 되는 느낌은 없었어요! 노란 장판 감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 굿티처 재벌로 시작하는 교사 생활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최정우는 서울대를 나와 회사 팀장까지 달며 잘나가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고 성희롱의 증인으로 나섰다 좌천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그의 친구인 김영진은 잘 생긴 얼굴을 가진 재벌가의 혼외자입니다. 어머니가 죽은 직후에 친자 소송을 포기하는 대가로 50억을 받았지만, 도박으로 탕진했죠. 착하고 사람을 잘 믿는 데다가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편이었죠. 그래도 될놈될이라고 어머니가 남긴 땅값이 오르며 부족함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인물입니다. 그는 아비 없는 자식이라고 놀림받을 때,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최정우와 평생 친구로 정우를 자랑스러워합니다. -"너처럼 똑똑한 애가 재벌가 서자로 태어났더라면, 나처럼 멍청히 살진 않았겠지?" 하지만 영진은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외로움을 느끼고, 인생에 후회를 느끼는 듯 보였습니다. 서울에 올라와 장례식에 참여한 김에 정우를 만난 영진은 잘난 친구를 부러워하는 마음을 드러내는데요. 그렇게 헤어지려던 찰나, 영진이 술에 취한 채 도로로 걸어갔다 트럭에 치일 뻔하는데.... 다행히 정우는 영진의 목숨을 구해냅니다. 그렇게 살았다고 안심하는 순간, 인도를 덮친 외제차로 인해 두 사람은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정우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대학생 김영진이 되어 있습니다. 영진의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눈을 뜬, 이제는 영진이 되어버린 정우는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는 원래의 자신을 찾아보지만...... 살던 곳에 가봐도, 동창들에게 물어봐도 최정우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잘 생긴 얼굴과 곧 어마어마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김영진이 된 우진은 이제 김영진이 되어 살아가기로 결정합니다. 영진은 친자 소송을 포기하라며 제시한 50억 제안을 거절하고, 그로 인해 친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참고로.... 영진은 막내입니다. 영진의 어머니는 연예인이었지만, 영진을 가진 후에는 돈을 받고 아이를 지운다고 하고 영진을 낳아서 키운 것이죠. 어쨌든 말년이 되어 마음이 약해진 데다가 교통사고로 죽은 영진의 어머니가 신경이 쓰인 영진의 아버지이자 세방그룹의 회장은... 영진이 꿈을 찾아오면 경영권은 주지 못해도 호적에 올려주기로 하죠. 영진은 선생님의 꿈을 이야기하며, 짧은 시간 동안에 놀라운 성적 상승을 보이며 서울교대에 입학합니다. 그 몸 안에 있는 건 엘리트 우진이었으니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저한테 지금 수능 다시 보라고 하면 솔직히 전 자신 없습니다. 어쨌든 영진은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는 성적임에도 서울교대를 선택합니다. 이는 선생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형제들의 견제를 피하려 하는 노력도 포함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영진은 세방가에 들어가게 되고....... 당연히 그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던 두 명의 형과 한 명의 누나와도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재벌가답지 않게 가족들의 사이가 아주 좋은 데다가 다들 정이 많더라고요! 재벌가가 아니더라도 아빠가 바람 피워서 낳은 아들인데도 분위기가 훈훈해서 놀랐습니다. 어쨌든 소시민이었던 영진이 재벌가에 익숙해져가고..... 인턴, 교생실습 등을 하며 만난 진상에게도 재벌처럼 대처하며 사이다를 뿌려주는 그런 이야기라고 보면 됩니다! [등장인물] ◈김영진◈ 잘 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는 세방가의 혼외자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친자 소송을 포기하고 50억을 받아 도박으로 날린 후에 좀 정신을 차리는 최우진의 친구죠. 하지만 진짜 김영진은 사고로 인해 사라지게 되고, 우진이 영진이 되어 살아갑니다. 그렇게 공부도 잘하고 미래도 잘 아는 데다가 잘 생긴 얼굴까지 얻은 김영진이 되어... 선생님이자 재벌로 살아가게 됩니다. 사이다도 날려주고 미래의 팁도 하나씩 날려주며 선생님을 하는 이야기라고 보면 됩니다. 영진이가 자신의 잘 생긴 얼굴에 처음에는 잘 적응하지 못하더라고요. 재벌가라는 자각도 크지 않고 자꾸 숨기려고 들지만.... 극성인 가족들 덕분에 금방 밝혀지는 편입니다. 심지어 대학 OT에 집안 행사로 참여도 못 했는데, 회사에서 라면 협찬을 해주고 그럽니다. 세방가 사람들은 감추고 그런 건 못 하는 데다가 가족을 건드리면 아주 난리가 나더라고요! 힘숨찐을 기대하신다면 숨기는 부분이 워낙 짧아서 좀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세방◈ 세방그룹의 회장입니다. 잔라면으로 유명한 그룹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리고 예뻤던 영진의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영진을 가졌습니다. 그때 나이가 60 쯤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지우라며 돈을 줬지만, 영진의 어머니는 그 돈으로 영진을 키웠죠. 영진이 50억으로 친자소송을 포기했을 때는 얼굴도 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여 꽤나 아끼고 있습니다. ◈김영호◈ 세방 그룹의 첫째로 성실한 성격입니다. 딸만 셋 있어요. ◈김영규◈ 똑똑하지만 놀기를 좋아한 세방 그룹 둘째입니다. 지금의 아내를 열심히 따라다녀서 결혼에 성공했죠. 머리 좋은 영진을 경계하기는 하는데 가족한테 끔찍한 인물이라 결국 정을 주고 맙니다. ◈김세라◈ 세방 그룹에서 원래 막내였던 인물로, 유일한 딸이라 사랑받고 자랐습니다.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출연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해맑은 성격에 처음부터 영진을 마음에 들어하고.... 영진에게 연예인을 하라고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감상평] 재벌가 서자가 선생님이 된다는 꽤나 신박한 주제가 꽤나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대 이야기나 선생님 이야기만 나오는 건 아니에요. 재벌가 아들로 살아가는 이야기, 사이다 날리는 이야기도 꽤 자주 등장합니다. 답답한 건 정말 오래가지 않고 사이다를 빵빵 터뜨려주더라고요!!! 아이러니하지만 자신의 배경 덕분에 오히려 진정한 선생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집안의 지원을 받아 미래 지식을 활용한 사업도 소소하게 펼치기도 하고... 하고 싶은 건 다 하면서도 선생님까지 된 그런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재벌물답지 않게 가족애가 끈끈해서 그 부분이 오히려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서민에서 갑작스럽게 재벌이 된 영진을 모두가 응원하는 데다가 극성으로 굴거든요! 인턴으로 세방에 들어왔는데 회식 때 몰래 옆에서 듣고 있다가 동기가 엄마 없는 놈이라고 욕하니 갑작스럽게 나타나 싸우지를 않나..... 교생 실습 나갔는데 영진이 청소하고 잡무 떠맡고 있으니까 비서가 일러바쳐서 그룹에서 청소해 주는 직원을 보내주지를 않나..... 성인인데 이렇게까지 하나 싶다가도 좀 부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사회생활할 때 누군가 내 편이 되어주면 싶은 순간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가족들이 나타나서 짜잔 해결해 주니까 뭔가 찡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진상 아닌데 이렇게 등장한다고 하면 그건 진짜 유난이라는 말이 어울리겠지만.... 워낙 진상들한테 진성이가 잘 걸려서 할 말이 없었습니다. 바람 핀 아빠 때문에 태어난 진성이가 미울만도 한데 남매들이 다 착해서 참 좋았어요. 하지만 김세방 회장이 죽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는 것 같은 건 좀 그렇긴 했습니다. 덧붙여 영진의 얼굴이 꽤나 잘 생긴 덕분에 생겨나는 에피소드도 재미있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잘 생긴 얼굴이라 객관화는 되어있는데, 본인이라는 자각이 부족한 편이더라고요. 잘 생긴 사람한테 벌어지는 일들이 식상할 수는 있어도 원래 이런 게 더 재미있는 법 아닐까요? 다만 평생 친구인 영진의 몸에 들어와서도 크게 마음의 동요가 없는 게 아쉬웠습니다. 관찰자가 되어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라서 정말 친구가 맞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가끔 친구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남의 인생 살고 있는데 더 절절한(?) 느낌으로 찾았어도 좋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IMF 때의 이야기인데도 전반적으로 옛 느낌이 없는데 여기 등장하는 여자들은 약간 그때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심한 편은 아니라 읽을 때 크게 거슬리진 않으실 거예요. 개인적으로 영진이의 로맨스 상대가 마음에 들어서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각색해서 드라마도 나오면 가족애와 사이다, 재벌물에 사회적인 이슈인 선생님 문제까지 모두 나와 꽤나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재벌가 서자가 참선생이 되어 펼치는 사이다물을 찾으시는 분들, 주인공이 잘 생기고 능력도 좋은 현대판타지가 읽고 싶으신 분들, 재벌가에서 펼쳐지는 끈끈한 가족애(?)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개연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께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bit.ly/4fmMtwp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364179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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