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리뷰 게시판

[웹툰 리뷰] 국민여배우와 대기업 대표이사의 스폰 관계 <컬렉터>

알랭드이종보통 2024-10-29 20:48:54 <컬렉터> - 775, 탄윤, 서혜은 - 15세 개정판, 19세 완전판 강승원, SU 건설 대표이자 소진에게 스폰서 제안을 한 남자의 이름이다. 처음 만난 행사장에서도 이목을 끄는 사람이지만, 불쾌한 제안은 거절할 생각이었다. 자신과 어머니를 모욕한 이들까지 그에게 시선을 사로잡히지 않았더라면. 소진은 개인적 복수를 위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승원은 그걸 알면서도 순순히 이용당해 주었다. 그렇게 둘은 짙은 스폰 관계에 얽히게 되는데… ======= "국민 여배우와 대기업 대표이사의 스폰 관계" 키워드 조합만 들어도 자극적인 이 작품은 놀랍게도 개정판도 재밌는 19금 로맨스다. 로맨스 웹소계의 명작 메이커 '서혜은'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데 소설 원작이 있는 노블코믹스 작품인 만큼 인물들이 입체적이고 매력적이다. "버텨야 한다. 이 자리에서 내가 입이라도 잘못 벙긋댔다가는 수많은 루머에 휩싸일 테니까." 일단 여주인공 신소진은 스스로 '구겨진 삶'이라고 칭할 정도로 힘들게 살아왔다. 자타가 공인하는 톱스타가 되어 인기의 정상에 올라 거기서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인물이다. 물 위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백조가 발을 바삐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신소진도 그러하다. 파티에 참석해 많은 이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소진이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그때 다른 의미로 입에 오르내리는 남자, SU건설 대표 강승원이 등장한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제가 생각보다, 인내심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강승원은 적자 건설 기업을 120% 흑자로 돌려세운 인물로 파티장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모두의 이목을 산다. 자신의 부모를 모욕하는 이들 사이에서 위태로웠던 신소진은 강승원이 제게 스폰을 제안한 것으로 오해(?)하여 파티가 끝난 뒤 자신을 에스코트 하러 오라고 조건을 내세운다. "이미 비용을 냈으니 대가를 받아가야죠. 내가 들러리로 서는 비용은 꽤 비싸서요." 신소진의 제안대로 파티가 끝난 후 신소진을 에스코트 하러 온 강승원. 덕분에 신소진은 자신을 모욕한 이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사면서 파티장을 나온다. "샤워가운 하나만 입고도 예쁘네요. 상상도 못할 만큼" 그리고 강승원은 에스코트를 해줬으니 신소진의 제안대로 하룻밤을 보내자고 하는데... 강승원은 신소진에게 정말로 스폰을 제안한 걸까? 이 오해를 시작으로 깊어지는 둘의 관계, 그리고 농밀한 로맨스는 어떻게 될까 계속 다음 화를 누를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그리고 탄탄하고 이쁜 작화가 스크롤에 속도를 붙여준다. 위태롭고 아름다운 배우 소진과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한 강승원을 소설이 아닌 웹툰으로 보니 매력이 두 배가 되는 느낌... #스폰관계 #현대물 #연예계물 #치정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몰입할 수 있을 만한 웹툰이라 추천한다.
  • 치즈베리 2025-02-20 14:13:56 재밌어요 유훗 0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