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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웹툰 리뷰] 우리네 어머니 이야기! <은퇴 요리사>

소울朴 2024-10-23 19:42:41 <은퇴 요리사, 호순씨> - 제주 - 9화 완결 50년 주방생황을 한 보통의 어머니, 호순이 있습니다. 평생 식당에서 일만 했지 손님은 되어본 적이 없는 그녀는 주방생활 은퇴를 앞두고 용기를 내봅니다. #드라마 리뷰 이 웹툰은 어린 나이부터 상경해 한 식당에서 50년 동안 주방 일을 하신 어머니가 은퇴 준비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일한 직장에서 은퇴하면 자연스럽게 행복해질 줄 알았던 어머니, 하지만 막상 은퇴 결심을 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청소를 하든, 빨래를 하든, 음식을 하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데요. 이 웹툰에서는 "은퇴를 생각하니 세상에서 퇴출 당한 느낌이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던 일상이 한순간에 바뀔 생각을 하니 현타가 오나 봅니다. 어머니는 이렇게 우울하게 있을 수 없어 한가지 묘안을 내는데요. "내가 지금까지 식당 주방에서 손님들을 받았으니 이제 내가 손님이 되어보자!" 이후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파스타 집에 방문하게 되는데, 젊은 사람이 많은 양식당이라 주저하시지만 다행히도 식당 종업원의 호의로 자리에 앉게 됩니다. 이후 맛있는 파스타와 함께 식사를 마친 어머니는 손님이 되어 외식을 하는 설렘과 기쁨을 알게 되었는데요. (오랜 기간 식당에서 일하셔서 그런지 맛에 대한 평가도 수준급이었습니다.) 이처럼 은퇴를 준비하면서 우울해진 호순씨가 첫 혼밥 성공으로 인생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가는 내용의 웹툰입니다. 이 웹툰을 보면서 매일 일하느라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에도 잘 가지 못하셨을 우리 부모님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해졌는데요. 잘못하면 신파로 갈 수 있는 주제를 좋은 남편, 아들, 식당 주인을 출연시켜서 어머니 본인 캐릭터에 집중시킨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 화 새로운 음식들이 맛있는 그림과 함께 나오니 음식 웹툰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감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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